이번 포스팅은 편안하고 쉽게 써보겠어요 형식없이. ㅋㅋㅋ 다산성곽도서관을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남산자락에서 성곽길 따라 내려오면 바로 있는 도서관이에요.
다산성곽도서관의 위치는 아무래도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지도로 봤을 땐 뭐 멀지않네~ 라는 소리를 하실 수 있고, 또 우습게 보실 수도 있습니다만, 약수역에서 걸어가신다면 뜯어말리고 싶고요... 버티고개쪽에서 걸어오신다면 그나마 오케이! 장충체육관 쪽에서 성곽길 따라 올라오신다면 땀샤워 한번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뭐 저는 버티고개역쪽에서 슬슬 걸어서 갔어요. 약 20분은 걸린 것 같네요. 아무리 쉬워보여도 산자락 올라가는 거라 ㅋㅋㅋ
신나게 올라갔습니다. 지금 포스팅은 하지만, 이 날은 8월이었고, 무지하게 더웠답니다. ㅋㅋㅋㅋ 햇빛도 저래보이지만 장난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오른쪽에 펼쳐지는 서울 뷰가 끝내주죠? 대박이긴 합니다.
그렇게 좀 걷다가 내리막이 나올 쯤, 다산성곽도서관이 모습을 보입니다. 꽤나 깔끔한 외관이 나름 준신축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주차시설도 잘 되어있는 편이구요. 다만, 주차시설은 동네 주민분들도 정기주차로 같이 이용하시니 아주 넓고 자리가 많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다산성곽도서관은 다양한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어요. 입구에 보이는 저것들이 모두 행사 안내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운영시간도 입구에 딱 써있네요. 당연하지만, 반려견 금지예요.
1,2층이라지만, 사실상 한 층이라고 봐도 됩니다. 분위기가 아주 독특해요. 비록 책을 읽을 좌석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작은 쉼터가 될 정도는 됩니다. 내부에 사진으로 찍지는 않았는데, 아이들 신발벗고 들어가서 책 읽는 공간도 있어요. 참고하세요.
다산성곽도서관 3층은 이제 자주보던 분위기죠? 많은 분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계십니다. 저도 앉아서 책을 좀 읽어봅니다. ㅋㅋ 쾌적하고 좋아요.
위에서 언급한 주차시설은 이런 느낌입니다. 차가 꽉 차있긴 하지만, 손님들 차라기보다는 거의 주민분들 차가 많습니다. 요금도 사실 저렴한 편이라 주말 일찍 와서 책 읽고 점심쯤 가도 부담없는 수준입니다.
주차장에서 나와서 보니, 이런 카페도 같이 운영중이더라구요. 날이 덥다보니 야외 좌석에서 책을 읽다가 익을거 같아서 좀 아닌거 같아 보였지만, 가을이 되고 날이 좋아지면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이 될 것 같았어요.
약 2시간정도 책을 읽고나서 내려오는 길은 버티고개쪽이 아닌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려가는 길이 즐거운 풍경이었습니다. 뭔가 힐링이란 이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너무 쾌적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책을 읽기 위해서가 아니시더라도 한 번 쯤 성곽길 따라 가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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