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포장없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을지로 전통중화요리 안동장을 다녀왔습니다. 뭐 제가 갔을 때만 특별히 아쉬운 일이 많이 발생했겠죠? 그래도 뭐 가감없이 써봅니다.
1. 을지로 중국집 안동장 위치 및 가는법
을지로 중화요리 전문점 안동장의 위치입니다. 을지로 3가역 바로 앞에 있으니 못찾기도 어려운 위치입니다.
2. 을지로 중화요리 전문점 안동장 외관과 영업시간, 대기줄
을지로 중화요리 전문점 안동장 외관입니다. 서울미래유산이니, 유튜버 등의 촬영도 금지하느니,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대기 방향까지 있는데 이 날은 운이 좋았던건가봐요. 바로 입장했거든요.
영업시간은 11시30분 ~ 21시이고, 주말은 20시까지 운영합니다.
3. 을지로 중화요리 전문점 안동장 내부 사진
들어갔는데 자리가 없길래 뭐지 했더니 위로 올려줍니다. 뭐지...? 자리가 있는데...ㅠㅠ
2층은 이미 꽉 차있습니다. 저녁시간이어서 그런 것도 있어요.
을지로 중화요리 전문점 안동장 3층에 자리를 잡습니다. 이럴꺼면 왜 3층까지 올린거지 ㅋㅋㅋㅋ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일단 좌석에 앉습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내부 인테리어가 특징이긴 합니다.
4. 을지로 중화요리 전문점 안동장 밑반찬 및 메뉴판
자리에 앉으니 기본으로 양파, 단무지, 김치가 등장합니다. 평범합니다. ㅋㅋ 솔직히 깍두기, 아쉽습니다.
메뉴판은 바꾸는게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아직 쓸만해서 그런것이야 이해하지만, 위생상 저 재질의 메뉴판을 닦을 일도 없을 것 같고... 말이죠 ㅋㅋㅋ 그냥 뭐 그렇습니다.
고기튀김과 간짜장, 삼선짬뽕을 시킵니다.
5. 을지로 중화요리 전문점 안동장 식사
- 고기튀김
길게 말할 것도 없이 강력비추합니다. 그냥 맛이 없습니다. 죄송스러운 마음도 들지 않을만큼 맛없습니다. 소금은 왜 그릇에 주시는지 모를 정도로 짜고, 튀김옷 상태도... 아쉽네요... 시키지 않으셨으면...
- 삼선짬뽕
이건 할말이 좀 많으니 우선 시작부터 요점 박고 갑니다. 머리카락 나왔고요, 애초에 메뉴 주문에 문제가 있습니다.
애초에 삼선짬뽕 '안맵게' 라고 정확하게 주문했습니다. 종업원분께서 오셔서 하얀거요, 빨간거요 하시기에 당연히 빨간거라고 했고, 아무 생각없이 기다렸더랬죠. 위의 메뉴가 나오고 하시는 말씀이 빨간거라면서요?... 할말을 잃었습니다. 하얀게 안매운거고, 빨간게 매운거에요 라고 말씀하시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그냥 먹겠다고 첫 젓가락 들고 먹으려고 하자마자 머리카락 등장. 안그래도 메뉴때문에 짜증났는데, 그냥 빼고 먹으려다가 종업원분들께 정중히 말씀드리고 다시 해달라고 했습니다. 다시 해주시긴 했는데 기분이 좀 거시기 했습니다.
맛은 특별한 것 없이 어디가서나 먹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 간짜장
나름 간짜장이 유명한 식당이라고 들었습니다. 비주얼은 마음에 듭니다. 열심히 비벼봅니다.
을지로 중화요리 전문점 안동장의 시그니쳐 메뉴답게 맛은 괜찮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간짜장을 먹으러 을지로까지 올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6. 을지로 중화요리 전문점 안동장 총 평
맛을 떠나서,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그저 안타까움입니다. 보니까 건물 전체를 식당으로 쓸 만큼 전통이 있는 식당으로 보이는데, 왜 이런 식의 운영을 하는지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회식장소로도 좋아보이고, 이래저래 더 나아질 부분이 많은 그런 식당인데 말이죠. ㅠㅠ
머리카락에, 메뉴 안내방식, 서비스 등 맛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최근에 방문한 식당중 최저점을 주고 싶은 수준입니다. 그저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뭐 그렇다고 맛 때문에 여길 찾을 만큼 엄청난 것도 아니던데... 특히 고기튀김은 시키지 마세요. 아!! 기억하세요 삼선짜장은 하얀게 안매운거, 빨간게 매운겁니다. ㅋㅋㅋㅋ 헷갈리지 마시구요
을지로 중화요리 전문점 안동장 강력 비추하면서 이번 포스팅 마칩니다. 아!! 아쉽다!!!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
댓글이 조금 달리기에, 6개월이나 지난 시점이지만, 살을 좀 덧붙입니다. 댓글을 프로필도 없이 그냥 다신 분들이 많았는데, 보기 좀 껄끄러워서 삭제했습니다. 막상 지우고나니 괜히 지웠다 싶긴 한데...
- 일단, 주문과정에서 생긴 문제는 안맵게 라고 먼저 주문시에 명확하게 말했기에 그럼 하얀거요 빨간거요 라는 역질문이 이상한 것 아닌가 싶네요. 빨간거요 라고 했다고 하면 안매운건 하얀거에요 라고 하셔야 맞는거 아닌지...
- 더 상세히 적지 않았지만, 당시 제 기준에서 종업원분들의 응대 태도는 상~~~당히 불친절했습니다. 뭐 바쁘니까 그럴수 있다, 그정도 아량도 없냐 등등의 방향으로 접근하시면 그 정도에 대해 하나하나 따질 생각은 없으니 그런가보다 하시고 지나가시길...
- 식당 자체가 무지성으로 별로다 하는게 아니라 이러저러 해서 제 생각에는 맛? 응대? 등등 아쉬웠다. 글을 쓰는 것도 하나의 포스팅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짬뽕에서 머리카락도 나왔고, 아무래도 기분이 좋을 수가 없는 상황 아니었을까요?ㅠ 조용히 말씀드렸고 음식도 별다른 이슈없이 바로 다시 해주셨어요.
- 읽어주신 분들의 댓글들 모두 소중하고 존중하지만, 수준이 어떻네 진상이네 라는 식의 표현에 대해서는 조금 마음이 좋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냥 지우고 넘어가려 했는데 생각해보니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 거북할 수도 있지 않나 싶어 이렇게 살을 덧붙입니다. 글을 너무 가볍게 써서 더 진상처럼 보였나봅니다...ㅠㅠ 그저 부정적인 포스팅을 할 정도로 아쉬웠나보다 정도로 넘어가시는게 좋지않을까 싶네요. 원문은 손대지 않겠습니다. 어떤 경로든 제 포스팅 찾아오신 귀한 분들의 귀한 시간을 불쾌하게 만들 의도는 전혀 없었으니까요...ㅠㅠ
다시금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성숙한 포스팅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