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촬영] '예비신랑, 남자의 시선'으로 본 스튜디오 촬영, 봉스튜디오 1편. 사전준비 그리고 강남 꽃시장 방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예비신랑, 남자의 시선 시리즈를 이어가게 되었네요. 기나긴 준비는 이 날을 위해서였죠.

지난 다이렉트 웨딩을 통해 예약한 날짜가 다가왔고, 차근차근 준비를 했습니다. 

일단, 예비신랑분들은 솔직히 잘 모르시잖아요? 어버버 하다가 예비신부님들께 혼나지 마시고, 이 글로 어느정도 살짝 감 잡고 가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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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튜디오 촬영? 스냅촬영? 그게 뭔데?

사실, 솔직히 말해서 예비신랑들에 있어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관심 없으시잖아요...?ㅋㅋㅋㅋ) 하지만 왜 알아야 하는가? 아리땁고 사랑스럽고 예쁜 예비신부님들은 꽤나 중요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이죠. 그럼 뭐다? 그냥 외우세요.

"웨딩촬영이란 우리 예비신랑들에게도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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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촬영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스냅촬영, 그리고 스튜디오 촬영으로 나눌 수 있겠네요.

스냅촬영이란 각자 작가님을 끼고 특정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오는 것을 말하고, 스튜디오 촬영은 업체 스튜디오 배경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말합니다.

스냅촬영은 각자에게 의미있는 장소에서 원하는대로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사실 예전에는 가격적인 메리트도 있었다고 하는데 요새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해외에서 여행다니면서 현지에 거주하는 작가님들과 촬영을 하시는 경우도 있고 다양합니다. ^^

스튜디오촬영은 업체가 마련한 스튜디오(다양한 컨셉이 있어요)에서 촬영을 하는 방식입니다. 예쁜 조형물들이나 촬영에 최적화된 구도가 짜여져 있기에 쉽게 예쁜 사진을 건지기 좋겠죠?

스튜디오 촬영도 예전에는 드레스 메이크업을 알아서 해왔어야 한다고 하는데, 요새는 그마저도 한 스튜디오 안에서 다 해 주는 토탈(TOTAL) 스튜디오 촬영이라는 방식이 유행이예요. (제가 한 방식이기도 해요.) 가장 큰 장점은 시간/동선 낭비가 없고, 효율적이면서 편한 점이 있겠죠? ㅋㅋ 물론 자유도는 그만큼 낮겠구요. 극한의 효율충이 대부분인 예비신랑들은 이 방식을 선호하실거에요 아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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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튜디오 촬영 업체 선정

우리예비부부는 스냅이나 스튜디오만 고르고 진행하면 의상, 메이크업, 장소, 분위기, 작가님 등 너무 정신없을 듯 해서 과감하게 토탈업체로 추려달라고 다이렉트웨딩 상담 시에 처음부터 플래너님께 말씀드렸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잘 한 것 같아요. 하나하나 준비했다고 하면 정말 기절했을 것 같아요.)

상담하시면서 업체 홍보 사진첩을 이리 저리 볼 수 있어요. 잘 보시고, 원하시는 분위기와 예산에 맞춰 업체를 선정하시면 됩니다. 물론, 당연히!!!!! 예비신랑분들은 차이를 전혀 못느끼실 테고, 분위기가 뭐가 다른데? 라는 생각이 온 머리를 덮으실거에요. 그래도 티내시면 안됩니다. 음, 이건 화사한 느낌이구나? 이건 도시적인 느낌이야. 라는 식의 추임새를 연습해 가세요. 모르시면 외워가시고요. ㅋㅋㅋㅋㅋㅋ

물론, 감이 좋으신 분들은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대부분 예비신부와 플래너님 간의 라포형성을 돕기위해 맞장구 쳐주시는게 신상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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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고르고 골라 봉스튜디오 라는 곳으로 업체 선정을 하였습니다.

- 업체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홈페이지 : http://studiobong.com/

Bong Studio – 웨딩스튜디오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ong__st/http://studiobong.com/

 

왜 봉스튜디오냐구요? 하남에 스튜디오가 있고, 다양한 컨셉이 있는 곳이라 골랐습니다. 다른 이유는 신부님께서 알아서 고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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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촬영시간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대체로 10시 4시 이렇게 촬영을 하는 듯 해요 (업체별 상이) 그런데 촬영시간이 10시이면, 새벽 6시30분 이렇게 도착해야 합니다. (토탈의 경우이며, 알아서 하는 경우는 동선이 또 엄청 꼬이겠죠.)

야간 촬영을 하신다면 여유롭게 점심쯤부터 준비하시지만, 저희는 낮에 촬영 해서 그런가 6시반까지 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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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비신랑 입장에서의 본격적인 스튜디오 촬영의 준비

물론, 봉스튜디오는 토탈 스튜디오 촬영업체이기 때문에, 의상들은 대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남성분의 경우는 어차피 예복을 맞추시고 대여해 오시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게 퀄리티가 더 좋기도 하구요. (촬영하면 잘 모르긴 하지만, 입었을 때 옷 품질에 대한 차이가 느껴지긴 합니다.)

사회생활 시작하신 예비신랑분들께서는 어차피 구두는 한두켤레 있으실테니 걱정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것들로 구입하신다면 "블랙 옥스포드 스트레이트팁", 기억하시고 외우세요. 그냥 저 디자인으로 사시면 됩니다. 검정색, 예산에 맞게직접 신어보시고 사세요. 누가 좋다고 해봐야 발에 안맞으면 무슨 의미입니까? 그리고 저 디자인이어야 본식까지 멋지게 신을 수 있습니다. 아시겠죠?

제 케이스는 예복을 맞춰서 촬영 전 주에 수령까지 했어요. 그 업체에서 촬영용으로 한 벌 빌려주었구요, 보타이까지 빌려줬답니다. 그러니 사실상 양말, 구두 정도만 챙겼습니다.

예비신랑 필수 준비물

• 의상 : 촬영용으로 어두운색, 밝은색 이렇게 두 스타일로 준비하시면 좋겠구요, 저같은경우는 다크네이비로 예복을 맞췄고, 대여를 밝은 아이보리로 했어요. 봉스튜디오에서는 블랙 턱시도를 대여했으니 3개의 스타일로 촬영했습니다.
• 소품 : 넥타이, 보타이, 양말 등. 보타이는 대체로 예복하시면 대여해 주십니다. 넥타이는 무난한 것으로 하나 구입하시면 되겠고, 양말도 꼭 챙기세요. 블랙이든 다크네이비든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 긴 녀석으로요.
• 구두 :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블랙 옥스포드 스트레이트팁", 
• 웨딩밴드 : 끼고 찍으실테니 반드시 챙기세요 ^^ ㅋㅋ

신부는 알아서 잘 챙기긴 하지만, 그래도 옆에서 잘 챙기고 있나 응원은 틈틈이 해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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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비신랑 입장에서 본 봉스튜디오 촬영 당일준비

우리는 6시반까지 하남의 봉스튜디오에 가야 했습니다. 서울 주변에 있어 부담없는 거리였지만, 그래도 6시에는 올림픽대로에 있어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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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옷을 챙깁니다. 헤어메이크업을 하기 때문에 티셔츠같이 위로 벗는 옷들은 꽤 불편합니다. 셔츠류를 (어차피 입으시지만) 챙기세요. 여성분들의 경우는 누브라라든지, 블라우스 등 챙길 게 더 많아요. 하지만, 그들은 더 잘합니다. 옆에서 쫑알대봐야 혼만 나요. 눈치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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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 방문

그렇습니다. 우린 안개꽃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새벽에 열리는 꽃상가를 방문해서 가기로 했죠. 무려 4시 기상을 해야 한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짐챙기는 것도 좋지만 일찍 자야 했죠. ㅋㅋ 컨디션 조절

하지만, 역시나 30분가량 늦어졌고, 어째저째 꽃시장에 도착합니다.

새벽의 고속터미널 꽃시장

주차장에서 본 고속터미널 꽃시장 입니다. 주차 빠르게 하시고 가셔야 해요 ㅋㅋ 어리버리 해봐야 시간만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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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속터미널의 꽃시장은 4시면 한창에서 지난 시간 같아요. 이미 엄청나게 많은 종사자분들이 대낮처럼 환하게 계셨거든요.

빠르게 안개꽃을 납치해온다.

예비신부님의 빠른걸음에 감탄할 틈도없이 안개꽃 한뭉치를 가지고 나옵니다. 저거 몇천원하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ㅋㅋㅋㅋㅋ 모른체 하세요.

다양한 꽃들이 층 전체를 향기롭게 메꾸는 동안, 우리는 정신없이 꽃다발 만들어주시는 194호 주리원예 이모님께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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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 194호 쥬리원예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 194호 쥬리원예

우리는 원예사님을 금세 찾았고, 촬영에 적당하게 예쁜 크기로 만들어주시는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다렸습니다.

그 뭐냐 꽃다발 말고도 주머니에 꽂는 그거.... 뭐지... 그것도 만들어주시고, 따로 또 금세 어디서 집어온 빨간 꽃도 예쁘게 손질해 주셨어요. ㅋㅋ 바쁘다바빠

고속터미널 꽃시장 가시면 쥬리원예에서 부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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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고속터미널 꽃시장 주차장은 저 쿠폰을 받아야 2시간에 2천원이니 참고하세요 ^^ 원예 해 주시고 요청하시면 주시니 꼭 챙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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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당일 아침 꽃 구입까지 해서 1탄 작성합니다. ㅋㅋㅋ 2탄으로 바로 찾아올테니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