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 디. 어. 워너비 텐트 중 하나인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를 구매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단종되어 중고품만 돌던 제품인데, 드디어 헬리녹스에서 제품을 재생산 및 판매하였답니다. (물론 그 기간만큼 가격이 미친듯이 오르긴 했어요...ㅠㅠ 좀 너무해...)
알파인돔 2P와 1.5P 두 종류가 풀렸고, 요즘의 헬리녹스 기세답게 당연히 2P는 1분도 안되어 품절이 되었고, 1.5P도 종종 취스탁이 나오긴 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품절입니다.
1.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스펙 및 상세정보 (알파인돔 1.5P와 비교)
제품 공식 링크는 위와 같습니다. 아래에 보시기 편하게 스펙 정리를 해 보았어요.
스펙(SPEC) | 알파인돔 2P | 알파인돔 1.5P |
플라이 (Fly) | 20D 나일론/립스탑 실리콘/ PU 코팅 내수압 1,500mm |
20D 나일론/립스탑 실리콘/ PU 코팅 내수압 1,500mm |
이너 (Inner) | 20D 나일론/립스탑 모노필라 비코팅 | 20D 나일론/립스탑 모노필라 비코팅 |
바닥 (Floor) | 40D 나일론/ 타페타 TPU 라미네이티드 코팅 내수압 10,000mm |
40D 나일론/ 타페타 TPU 라미네이티드 코팅 내수압 10,000mm |
폴 (Pole) | DAC 폴 | DAC 폴 |
무게 (케이스포함/불포함) | 2,450g / 2,400g | 1,840g / 1,800g |
수용인원 | 2명 | 1명 |
가격 | 979,000원 | 781,000원 |
헬리녹스(Helinox) 알파인돔은 1.5P와 2P가 있습니다. 위의 제품 스펙만으로는 크게 차이를 못느끼시겠죠?
그래서 헬리녹스 홈페이지에 사이즈 비교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사이즈겠죠, 전반적인 사이즈 자체에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전체 길이도 2P 230cm, 1.5P 215cm로 차이가 있어요.
아주 당연하죠, 1.5P 자체는 기본적으로 1명을 대상으로 한 모델이니까요.
그리고 상부 폴대의 결합방식이 다릅니다. 1.5P는 X자로 폴을 교차시키고 일자 폴을 얹어서 결합한다면, 2P는 이런식으로 폴대가 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아래 개봉하면서 찍은 실제 사진도 아래에 있어요 ^^
조금은 신박했어요, 폴대가 하나로 결합되어 있는 경우도 많은데ㅋㅋㅋ
또한, 차이가 하나 더 있네요. 바로 브릿지 컷(Bridge Cut) 이라는 구조인데요, 이너 텐트 측면 재봉에 X자 모양으로 재봉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텐트 프레임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게 해 준다고 합니다. ^^ 1.5P보다 사이즈가 크니 이렇게 설계 한 것 같습니다.
2.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 개봉기
- 구매박스 및 외관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 배송은 2일도 안걸렸습니다. 헬리녹스 아주 칭찬해. 배송이 빠르면 만족도가 매우 높아지죠.
포장 상태는 특별할 것 없습니다. 뭐 중요한가요? 그냥 바로 열어봅니다.
영롱합니다. 풋프린트까지 같이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은 제이크풋으로 폴대가 결합되다보니 세트로 같이 구입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빠르게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의 비닐을 벗겨봅니다. 상품 택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ㅋㅋㅋ 별다른 내용은 없으니 빠르게 넘어갑니다.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의 무게가 과연 얼마나 될까 궁금했습니다. 바로 무게를 재봅니다. 생각보다 묵직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2회 체크해보니 2.3kg이네요 (스펙상 2.45kg). ㅋㅋㅋ 뭔가 무게를 잴 때의 중심점이 맞지 않았나 봅니다.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 빠르게 열어봅니다. 이제 시작!
사용 설명서도 전용 백에 들어있습니다. 상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구성품, 설치 방법 등을 간략하게 표기했네요. 친절하기도 하여라
-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 구성품
먼저 구성품은 플라이, 이너, 플래그, 폴대, 스테이크팩 으로 크게 나뉘어 있습니다.
플라이에 자랑스레 박혀있는 우리 라제건회장님의 시그니쳐, Architecture by Jake Lah. 매우 멋지네요 ㅋㅋㅋ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의 스테이크팩은 이렇게 검은 파우치에 들어있습니다. 팩 파우치와 폴대 파우치 모두 텐트 재질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팩은 10개 들어있고, DAC 재질이라 매우 가볍습니다. 물론 사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아까워...^^;;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는 특이하게 플래그가 들어있습니다. 이유는 텐트에 브랜드명을 표기하기가 쉽지 않아서 라고 합니다. 근데 오히려 이렇게 플래그를 다는게 더 멋지긴 합니다. 물론 강풍이 불면 떼고 사용하시는게 데미지를 방지하겠죠?
드디어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의 이너를 펼칩니다. 생각보다는 큽니다. 2P라고 표기는 했지만 조금 더 넉넉하여 약간의 짐을 들여 놓아도 충분할 사이즈입니다.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의 이너에서 볼만한 부속품들을 찍었습니다.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이크풋 결합부, 모노필라 이너원단, 도어쪽 부속품, 가이라인 반사스티커, 벤틸쪽 헬리녹스 마크 입니다.
일단 제이크풋으로 되어 있는데, 폴대 쪽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꽤나 결합과 분해가 편합니다. 정말 괜찮네요.
모노필라 원단은 여름에 시원하지 않아서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긴 했지만, 만족스럽습니다.
스트링 조절이 쉬운 녀석으로 부속이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가이라인쪽 반사테이프도 센스있게 잘 되어 있네요. 밤에 확인이 쉬울 듯 합니다.
이제 폴대를 열어 결합준비를 합니다. 파우치는 역시 같은 재질이구요, 폴대는 특이하게도 모든 폴이 결합식입니다.
다만 좀 거슬리는 건, DAC 마크 찍힌 4개의 다리의 위치가 제각각이라는점?ㅋㅋㅋㅋ 개인적인 불편함입니다. ㅋㅋㅋ
위에서 언급한 제이크풉에 폴대를 결합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까지 편할 수가 있나 싶습니다. 그냥 살짝 꺾어서 딱 소리 나게 끼우면 끝입니다. 뺄때도 엄지에 닿은 부분을 밀고 폴을 빼는데 큰 힘이 들지 않았습니다. 신세계네요 ㅋㅋ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의 폴대 설치 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요?
눈썰미 좋은 분들은 벌써 알아채셨겠죠? 그렇습니다. 스티커로 표시해 둔 부분의 상 하 위치가 다르죠?
왼쪽이 잘못 결합한 예시고, 오른쪽이 제대로 연결한 예시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네, 저 아래로 못 머리처럼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아래로 향해야 합니다. 그래야 텐트와 결합이 되니까요 ㅋㅋㅋ 꼭 확인 하시고 두번 일 안하시게 잘 해보세요 ㅋㅋㅋㅋ 저는 한 세번 헤맸답니다. ㅋㅋㅋㅋ 어리바리
이렇게 텐트 상단부에 딱 맞는 결합부속이 있어서 바로 결속이 가능합니다. 이게 거꾸로 되면 안되겠죠 ㅋㅋㅋ
이너 입구에는 헬리녹스 마크가 박혀있습니다. 저 마크가 뭐라고 이게 참 ㅋㅋㅋㅋ 내부에 위험표시는 대략 방염처리 안했으니 불 조심하세요 라는 내용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입구가 꽤 넓은 편입니다. 가장 센스가 느껴지는 것은 도어를 열고 돌돌돌 말아서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파우치로 쑤셔넣으면 된다는 점입니다. ㅋㅋㅋ 이게 진짜 생각보다 너무 편합니다. ^^
아까 위에서 본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의 큰 특징인 브릿지컷(Bridge Cut)입니다. 이 단순해 보이는 재봉이 큰 역할을 하나보네요. 양 쪽으로 또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휴대전화 등을 두고 자면 되겠네요.
플라이를 덮기 위해 4 곳의 귀퉁이와 상부 폴대 2곳에 연결합니다. 장소가 협소하다보니 앞쪽으로 입구를 쭉 빼서 피칭하지는 못했습니다 양해해 주세요 ㅎㅎㅎ 방구석 피칭!!!
도어는 양 옆으로 꽤나 활짝 열립니다. 양 쪽에 말아서 고정하는 곳이 두곳 있는데, 완전히 열려서 개방감이 꽤나 좋습니다.
하지만 사진과 같이 신경쓰일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방금 열어서 방바닥에 잠깐 두고 열어서 피칭했는데, 이렇게 흰 먼지가 바로 티가 납니다. ㅋㅋㅋ 검정색인데다가 코팅 재질 자체가 좀 많이 티가 난다고 하네요 ^^
거슬리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뭐 그렇게까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플라이까지 펴고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의 안에 들어가봤습니다.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백패킹이 되는 미니멀캠핑 텐트로 이 이상 좋은 공간감이 나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광활한 수준입니다. 앉아서 머리가 닿지 않는 높이에, 양 옆으로 널찍하여 꽤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플라이가 참 얇습니다. 기술력 무엇?ㅋㅋㅋ 밖에 불이 다 보이네요 ㅋㅋㅋㅋ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의 벤틸레이션 모양입니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강도를 보강하기 위해 덧댐이 보입니다. 깨알 헬리녹스 마크까지 ㅋㅋㅋ
방구석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피칭 사진을 마지막으로 반쪽 개봉기를 마칩니다. ㅋㅋㅋㅋ
일단 너무 예쁩니다. ㅋㅋㅋㅋ 블랙의 감성이란 역시 어쩔 수 없네요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패킹까지 참 쉬웠습니다. 패킹한다고 파우치에 낑낑댈 것도 없고, 오히려 공간이 남아서 매우 편했어요 ㅋㅋㅋ 만족만족
그리고 풋프린트는 개봉하지 않았어요 ㅋㅋㅋㅋ 굳이 ?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근데 그냥 까볼걸 그랬네요 ㅋㅋㅋㅋ
3.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 개봉 후기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을 드디어 얻었다는 두근거림과 높아진 가격에서 당황하던 저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ㅋㅋㅋㅋ
- 일단, 너무 예쁩니다. 디자인부터 색감까지 딱 제가 원하던 백패킹/미니멀캠핑용 텐트입니다.
- 피칭도 간편합니다. 물론 폴대 뒤집어 끼우지 않는다면요 ㅋㅋㅋㅋ 제이크풋의 편리성에 혀를 내두릅니다.
- 부분부분 백패커와 캠퍼들을 고려해서 만들었구나 라는 것들이 보입니다. 도어 파우치(물론 헬리녹스만 적용한 것은 아니지만요) 라든가, 결합부의 간편함 등등이요. 물론 무게가 백패킹에 최적화 된 텐트는 아닙니다. ㅠ 2명이서 쓸꺼라 괜찮다 정도죠 ㅋㅋㅋ
- 다만, 가격은 좀 심각한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올린 느낌이에요.... 풋프린트까지 하면 110만원 가까이 나오는 건 심한 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서 좀 더 보태서 힐레베르ㄱ...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구요... ㅠㅠ
- 그럼에도 불구하고 헬리녹스 빠돌이인 저에게는 잘 한 구매로 보입니다. 다른 텐트들을 처분하기 시작했거든요 ㅠ
- 먼지가 잘 붙는 플라이 재질 또한 거슬리는 분들이 꽤 될 것 같습니다.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Helinox alpine dome 2p)을 한 줄로 표현하면,
미니멀 캠퍼에게 최고의 텐트 후보이지만, 가격과 구매 경쟁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 그런 아이.
이번 포스팅도 봐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도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