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번포스팅은 끄적끄적 혼자 주절주절 해봅니다. 어느덧 500개 포스팅이 넘게 쌓여있더라구요. 2023년 4월인가 시작했는데 꾸준히 잘 작성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ㅋㅋ 어떤이야기를 쓸까 하다가 포스팅 꺼리는 아니라 따로 올리진 않았던 사진들을 쭉 남겨볼까 합니다.
1. 2024년 11월 27일의 일상
루틴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편입니다. 수영을 가고, 영어학원을 가고, 출근을 합니다. 복도식인 아파트에서는 현관문을 열자마자 이런 멋진 설경이 펼쳐진답니다. 간밤에 눈이 많이 왔구나~ 싶었네요 ㅋㅋ
우리 팔팔이는 오랜만에 야외 주차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ㅋㅋㅋ 이렇게 눈을 간밤에 맞았어요 ㅋㅋㅋ 많이왔구나 싶었고, 이 장면을 또 언제 보겠나 싶어서 사진으로 남깁니다.
진짜 놀랐네요 ㅎㅎ 웬만하면 옆에까지 이렇게 눈이 묻지는 않는데 ㅋㅋㅋ 얼마나 많이 왔으면 이렇게까지 쌓이나 싶었어요 ㅎㅎ
그래도 뭐 갑작스러운 건 아니다보니 도로 정비는 잘 되어 있는 편이었습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눈 온 날은 볼 때만 멋지긴 합니다. ㅋㅋㅋㅋ
눈이 잠시 그치고, 창문 밖 풍경들을 담아봅니다. 불과 일주일? 정도 전에는 저 모든 공간이 울긋불긋한 단풍들로 가득했었는데 참 기분이 묘합니다. ㅠㅠ 나무 위에 쌓인 눈들이 너무 많아서 나무가 쳐질 정도니 말 다했죠 ㅋㅋ
눈이 너무 예쁘게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거추장스럽고 보기 별로였던 전선들이 이럴 때는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기기에 보기가 좋았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해가 지는 광경이라 그런지 또 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딱 도로만 눈이 없는 그런 뷰. 가로수들은 여전히 눈을 기억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머리 위에만 봉긋하게 솟아 쌓여있는 눈이 너무 귀엽습니다. 차 자체도 귀여운데 이건 반칙인거 아닙니까?ㅋㅋㅋ
낮에 한차례 더 눈이 와서 더 두툼하게 머리에 눈을 얹은 모습입니다. 참 신기한 일이죠. 어느새 지상주차장은 하나밖에 남지 않았어요 ㅋㅋㅋ 눈이 오는 겨울에는 지상주차공간이 남아도는 기적같은 일.
최대한 눈을 안 치우고 움직이고 싶어서 그냥 차에 들어가봅니다. ㅋㅋㅋㅋ 미친짓이었죠. 근데 앞유리에 쌓인 눈 사이에 낀 단풍잎 하나가 마치 그 날의 기후를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ㅋㅋㅋ 쟤도 놀랬겠죠
조심스레 팔팔이를 꺼내 이동해봅니다. 처음에는 브레이크 밟거나 방지턱 정도만 넘으면 눈이 다 떨어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아무리 단지 내를 돌아도 눈은 떨어질 생각을 안해요 ㅋㅋㅋㅋ 결국 박스 하나 들고와서 본네트와 차량 곳곳을 치웁니다. ㅋㅋㅋ 지하주차장에 저렇게 눈을 쌓고 내려갈 수는 없잖아요 ㅋㅋ
근데 차가 너무 크다보니 눈 치우는 것도 일이더구만요 ㅋㅋ
2. 2024년 11월 28일의 일상
새벽수영을 가는데 또 눈이 옵니다. ㅋㅋㅋㅋ 좀 과한데 싶었죠 이때는... ㅠㅠ
근데 또 신기한게 불과 2~3시간 사이에 멀쩡하게 변해버렸네요 ㅋㅋㅋㅋ 눈이 안와요 ㅋㅋㅋ 서울은 여기까지 오고 그쳤어요 ㅎㅎㅎ 근데 또 마지막 풍경같은 느낌이라 찍어봅니다. ㅋㅋㅋ
이렇게 또 출근을 합니다. ㅋㅋㅋ 인왕산은 여전히 하얗게 물들어있습니다.ㅋㅋ 예전부터 쭉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서울의 겨울입니다.
주절주절 기록으로 남기는 이 날의 기억. 불과 보름 전인데도 너무 먼 이야기가 되어버리는 현실이네요.
이제 40살이 눈앞에 와 버려서 그런가, 시간이 하루하루 더 빠르게 가는 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살았는지, 어떻게 살고있는지, 어떻게 살 지... 막막하면서도 걱정되기도 하고, 또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인생이란 이런 복잡함의 연속인가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