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자극적인 요리들을 먹다보면 불현듯이 구수하고 정감있는 한식 한 상 땡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딱 보글보글 끓는 찌개 한 뚝배기에 김 모락모락 피어나는 공깃밥 한 그릇. 딱 그 정도만으로도 모든 미각의 반란을 진압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경복궁역 서촌식당이 바로 그런 메뉴를 파는 곳입니다. ㅋㅋㅋ 오늘의 메뉴로 항상 바뀌는 주 메뉴부터 다양하게 준비된 식사, 요리까지 완벽에 가깝습니다. 정겨운 식당을 찾으시면 무조건 추천합니다.
1. 경복궁역 서촌식당 위치 및 가는길
경복궁역 서촌식당의 위치입니다. 요새 뭐 오징어게임2가 핫한데, 여기 옆의 옥인동파출소에서도 촬영을 했더라구요(뭐 어쩌라고....ㅋㅋㅋ). 바로 그 옆에 위치하고 있으니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경복궁역에서 도보로는 10분정도 되고, 종로09나 여느 버스들을 이용하신다면 조금 더 가까운 곳에 내리실 수 있겠어요.
2. 경복궁역 서촌식당 외관
경복궁역 서촌식당의 외관입니다. 그야말로 정감이 느껴지죠? 옆 매장이 부동산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뭔가 과하지 않고 담백한 느낌의 외관이 지금 다시 보니 식당의 전반적인 느낌과 컨셉에 아주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3. 경복궁역 서촌식당 메뉴판 및 내부
경복궁역 서촌식당의 메뉴판입니다. 사실 벽에 붙어있는 것 외에도 메뉴판이 좌석에 있습니다. 추천메뉴 외에 명란밥이라든지, 곤드레밥 등 다양하게 끼니를 선택할 수 있으니 걱정마세요.
오늘의 메뉴는 차돌박이 냉이 된장찌개였습니다. 기대가 잔뜩 됩니다. 주방에서는 열심히 식사준비하시는 사장님이 보이네요.
경복궁역 서촌식당의 내부 좌석들입니다. 사실 식사중이신 분들이 많아서 뭔가 죄송스러운 마음에 대놓고 원하는 구도로 찍기는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찍었습니다. 엄청 자리가 넓거나 하지는 않고, 중간의 기둥 등이 동선에 꽤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내부도 외부와 비슷하게 깔끔한 느낌입니다.
4. 경복궁역 서촌식당 메뉴사진
경복궁역 서촌식당의 밑반찬입니다. 건강한 느낌이 물씬 느껴집니다. ㅋㅋㅋ 묵이 참 맛있었어요.
일행님들께서 시키신 메뉴가 먼저 나왔습니다. 곤드레밥은 정말 고소하고 씹는 맛이 즐거웠고, 명란계란밥은 명란의 짭쪼름한 맛과 계란노른자의 그 묵직함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한 숟가락씩 기부해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ㅋㅋㅋ)
때깔부터 남다릅니다. 된장찌개 한 뚝배기... 완벽에 가깝습니다. 냉이가 들어가서 향긋한 봄냄새를 미리 맡아볼 수 있었다는 점도 뭔가 기분이 좋습니다. 봄 얼리어답터같은 느낌이였어요. 만족...
구수한 된장찌개의 국물은 밥 한그릇이 정말 순식간에 삭제되도록 만들었고, 게눈감추듯 접시가 비워져 갑니다.
5. 경복궁역 서촌식당 포스팅을 마치며
경복궁역 서촌식당은 분기마다 한 번 씩 와보는 식당인 것 같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식당에서 첫 수저를 딱 입에 넣을 때 느껴지는 그 포근한 기분이 참 묘하게도 집밥같거든요.
사진은 많지 않지만, 그 감성이나 느낌은 최대한 알려드리려고 노력했어요. 맛있게 드셨으면 합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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