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을 보냈던 군자동에서 부모님과 맛있게 먹었던 고깃집이 있습니다. 기억력이 참 좋지 않은 저인데, 이 식당 안에서 세 식구 특별한 날에 먹었던 한 끼 식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바로 군자동 같은 자리에서 벌써 20년은 운영하신 무조건생고기라는 고깃집인데요. 오랜만에 다시 찾아봤습니다.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1. 무조건생고기삼겹살 위치 및 가는법
무조건생고기삼겹살은 군자동에 위치하고 있고, 군자역 8번출구에서 5분정도는 걸어 들어와야 하는 곳에 있습니다. 요새는 뭐 SNS를 타고 유명해져서 그런가 줄 서서 먹는 식당이 되었더라구요.
2. 무조건생고기삼겹살 외관
무조건생고기삼겹살 외관입니다. 간판부터 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왔다는 게 느껴지시죠? 그리고 김장철이 되면, 저 인도 앞에 다라이 큰 게 너댓개는 깔려서 직접 김치 담그시는데 그 모습도 생각나네요.ㅋㅋㅋ
오픈은 오후 3시, 마감은 밤 10시입니다.
3. 무조건생고기 내부 및 메뉴판
무조건생고기삼겹살의 메뉴판입니다. 보시다시피 제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메뉴판이죠? 딱 간단한 고기 3종. 그리고 볶음밥 ㅋㅋㅋ 완벽합니다.
좌석은 사실 그렇게까지 쾌적하다거나 넓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몇 안되는 좌석 갯수이기에 주인장님께서 하나하나 직접 고기를 썰어주시기까지 하시니까 양면이 있습니다.
4. 무조건생고기 세팅 및 메뉴 등장
무조건생고기삼겹살에서의 밑반찬입니다. 저희는 4명이니 일단 목살2개, 삼겹살2개 시켜서 기다립니다. 테이블 한가운데에 정말 거대한 불판이 자리하고 있고, 마늘, 파채, 쌈무, 콩나물, 김치 등 착착 세팅이 진행됩니다.
무조건생고기삼겹살의 4인분 세팅입니다. 목살부터 삼겹살, 버섯, 양파 등 한 판에 싹 다 올라가는데 이게 참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ㅋㅋㅋ 불판도 크고, 화력도 쎄서 잘 익는 모습이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님께서 어느정도 시점까지는 직접 고기를 다 잘라주시고 맛있게 구워주십니다. ㅋㅋㅋ
잘 익은 고기들을 싸먹어보기 시작합니다. 아참, 무조건생고기삼겹살은 쌈에 진심입니다. 상추, 깻잎 등 어느 식당들처럼 한두장씩 주는게 아니고, 그냥 한움큼씩 꽉꽉 담아서 주십니다.ㅋㅋㅋ 말도안되는 일이죠. ㅋㅋㅋ 심지어 더 달라고 말씀 드리기도 전에 이미 리필을 알아서 해줘버리시니 저같은 쌈친자에게는 거의 천국입니다.
한국인의 디저트 볶음밥이 빠지면 고기를 먹은게 아니죠. 맛있게 먹기 좋은 볶음밥 2인분입니다. ㅋㅋㅋ 불판에 잘 익혀서 마무리 해봅니다. ㅋㅋㅋ 고기로 배를 너무 많이 채워서 예전만큼의 감동은 아니지만 역시 맛있군요.
5. 무조건생고기 군자동 맛집을 다녀와서...
무조건생고기삼겹살은 제 기억력 보정 쫙 빼도 괜찮은 식당입니다. 맛도, 사장님 인심도, 너무 만족스러운 식당이에요. 오래오래 이 식당이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나중에 40대가 되어도 50대가 되어도, 아들 손 잡고 올 때까지 쭉 말이죠 ㅋㅋㅋ 다들 이 식당에서 추억도 많이 쌓으시고 맛있는 삼겹살도 드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도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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