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항 주변에는 대변어촌계 해녀 특산물 판매장이 있고, 이 안쪽에 있는 옛날백씨집이라는 장어구이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진짜 장어가 이정도로 맛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완전 강력추천하니 이번 포스팅 특히 놓치지 마세요.
1. 옛날백씨집 위치 및 가는법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한 대변항 옆, 대변어촌계 해녀 특산물 판매장 쪽으로 이동합니다. 기장 수산물체험 홍보센터도 있으니 위치를 못찾을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ㅎㅎㅎ
2. 옛날백씨집 외관 및 주차
옛날백씨집에 가기 위해 이용하는 주차장은 쾌적하게 넓은 편입니다. 해산물 매장 사이에 입구로 들어가면 항구쪽에 자리잡은 식당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옛날백씨집이 자리한 해변가 상가입니다. 바다가 바로 보이긴 하지만 식당에서 보일 정도는 아닙니다. ㅋㅋㅋ 옛날백씨집외에도 식당이 여러 곳 있습니다.
옛날백씨집은 9번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심 좋아보이는 사장님께서 자리하고 있습니다. 싱싱해 보이는 해물들이 수조를 가득 메우고 있네요.
3. 옛날백씨집 내부 및 메뉴판
옛날백씨집의 내부입니다. 정겨운 구조입니다. 좌석마다 환풍기가 달려있는 것이, 장어구이 전문점임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4. 옛날백씨집 메뉴사진들
- 밑반찬 및 세팅
옛날백씨집 좌석에 자리하고 나면, 이렇게 기본 찬들이 준비됩니다. 홍합탕, 톳무침, 땅콩, 고구마, 귤까지 ㅋㅋㅋ 아이들과 함께 갔는데 아이들도 즐겁게 이것저것 신나게 먹네요.
특이한건 저 마지막에 있는, 초장 베이스의 장 입니다. ㅎㅎ 연탄구이 불이 들어오고 함께 들어오는데 처음에는 뭔지도 몰랐네요.
- 장어구이 대
옛날백씨집에서는 장어를 삼겹살처럼 딱 잘라서 한 입 크기로 내 주십니다. 한마리 길~ 쭉하게 뻗어 나오는 장어만 봐서 그런가, 이게 뭐지?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ㅋㅋㅋ 그와중에 싱싱합니다.
아까 준비한 연탄불에 맛있게 노릇노릇 구워주십니다. 타지않게 잘 뒤집으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ㅎㅎ 연탄구이 진짜 오랜만이었습니다. 침이 고일 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아까 의문을 가졌던 초장 베이스의 양념은 이 곳에서 빛을 발합니다. 한 번 구워진 장어를 그 양념을 버무린 다음에 연탄불 옆 은박지 공간에 올려 약하게 익힙니다. 이게 진짜 대박인게, 맛이 정말 엄청납니다. 얼핏 양념통닭 느낌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 정도의 달콤함은 아니고 생각보다 달콤 매콤하면서 감칠맛이 상당했습니다. 쌈으로도, 그냥으로도 너무 맛있었어요.
- 소라
추가로 주문한 소라입니다. 저는 소라를 선호하지는 않기에 따로 맛의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ㅎㅎㅎ 양 하나는 어마어마 했네요.
- 전복죽
이게 정말 최고의 요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전복죽이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요? 진짜 장어구이도 대단했지만, 결국 이 전복죽이 모든 후기를 싹 다 잡아먹을만큼 괜찮은 식사였습니다.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도 끝없이 먹게 되는 맛이었어요. 색깔이야 내장때문에 그럴 수 있으니 이해하시구요 ㅎㅎ 개인적으로 1등!
5. 옛날백씨집 포스팅을 마치며.
부산에 올 때마다 정말 엄청나게 맛있는 요리만 먹고 가는데, 이번 옛날백씨집도 정말 최고의 한 끼 식사였다고 표현하겠습니다. 일단, 다른 것 필요없이 너무 맛있었구요. 장어의 독특한 양념부터 마무리 전복죽까지 어느 하나 놓치기 싫은 그런 식당이에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이모님도 역시 친절하시고, 아이들도 고구마나 땅콩, 귤 같은 음식들을 먹으면서 같이 식사시간을 즐기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차공간도 편안했고요. 주변에 카페도 많아서 2차 장소 걱정도 없네요 ㅎㅎ 완전 만족 그 자체입니다. 강력추천해요 옛날백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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