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나이스웨더마켓 방문한 날과 같은 날 방문한 미미면가입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꽤나 유명한 식당 중 하나로, 소바류를 맛있게 먹고 갈 수 있습니다. 심지어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직접 방문하여 맛있게 먹고 나온 이야기를 포스팅하니 도움되시길 바라요.
1. 위치
미미면가 본점의 위치는 가로수길에서 가깝습니다.
신사역 8번출구로 나오셔서 가로수길 쪽으로 걸으면 5분 안에 도착할 정도의 거리입니다.
미미면가는 참고로 본점 외에 2호점도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에 위치 달아두겠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미미면가 본점이며, 2호점도 곧 방문해 보겠습니다.
2. 미미면가 본점의 외관
미미면가는 사진과 같이 아주 큰 규모의 식당은 아닙니다. 방문한 시간이 저녁 피크타임을 살짝 지나서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하여 식사했지만, 나이스웨더마켓 방문하는 길에 봤을 때는 대기 인원이 많아서 앞의 벤치와 옆의 가이드라인 따라서 줄이 길었답니다. (역시 저는 럭키가이라는 사실)
간판도 깔끔함 그 자체입니다. 2012년부터 10년째 운영하고 계시다면 일단 맛은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다고 봐야겠죠.
입구 오른편에는 이렇게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대기하시면서 먼저 메뉴를 보며 마음속에 담아 둘 수 있겠네요. 소바의 종류가 많은 것으로 처음에는 생각했으나, 자세히 보니 냉/온소바로 나뉘고 고명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왼편에는 재고소진 메뉴가 무엇인지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주차는 아무래도 쉽지 않은 위치이다보니,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하긴 합니다. 또한, 2호점 안내도 되어있네요.
미쉐린맛집 인증 스티커가 5장이나 붙어있네요, 2018, 2019, 2020, 2021년 그리고 2023년 까지, 미미면가 대단합니다.
미슐랭 맛집이라고 해야되나, 미쉐린 맛집이라고 해야되나 헷갈리네요 항상 ㅎㅎㅎ
3. 미미면가 주문 및 내부 인테리어 등
별다른 웨이팅 없이 운좋게 입장하여 주문을 합니다. 이제는 익숙한 키오스크 기계를 발견했습니다.
미미면가 본점의 주문은 종업원께 주문하는 방식이 아니고 키오스크 방식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주문을 이렇게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한 듯 합니다. 물론 어르신분들께는 처음에 어려움이 조금 있으시긴 하겠지만요ㅠ
저는 어묵 냉소바, 친구는 가지 온소바를 주문했답니다.
그리고 저는 몰랐는데 친구가 블루리본? 인지 저것도 맛집에 붙여주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블루리본으로 도배가 되어있네요 ㅋㅋㅋㅋ 대단합니다.
이건 처음 알았네요 ^^ 혹시나 궁금하시면 링크 따라가서 한 번 확인해 보셔요~!
건물의 내부는 직사각형이 아니다보니 테이블들이 특이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둥근 통유리면에는 밖을 보며 먹을 수 있는 자리들이 있고, 안쪽에 다찌자리도 있고, 4인을 위한 자리도 뒷편에...(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없네요...) 있습니다. 충분히 많은 사람들을 한번에 소화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소소하게 식사 즐기시는 분들께는 부족함 없는 자리 구성들입니다.
저희는 중간의 2인석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주인공병ㅋㅋ)
4. 미미면가 온소바/냉소바 식사
자리에 앉으면, 조미료들과 그 조미료의 설명 판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읽어봅니다.
테이블에는 간장, 식초, 시치미는 비치되어 있으며, 유즈코쇼는 요청하였을 때 꺼내 주시니 참고하세요
어묵 냉소바 메뉴가 나왔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꼭 제 스타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시원한 음식 (ex. 냉면) 들을 훨씬 더 선호하는 개인 성향에 따라 온소바가 아닌 냉소바를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비주얼이 좋아 깜짝놀랐습니다.
우메보시(매실짱아찌)도 들어있는데, 이게 또 별미였습니다. 새콤달콤한 느낌이 과하지 않게 잘 어우러져 있었답니다.
와사비와 무청, 김, 파 등이 잘 조화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어묵을 한 입 베어 먹습니다. 느끼하거나 기름기가 많이 느껴지지 않아서 신기했습니다. 왠지모르게 어묵을 먹으면 기름기가 많았던 느낌이 항상 입에 배어 있는데, 미미면가는 특이하게도 그 맛이 깔끔했던 점이 인상 깊었달까요
그리고 냉소바 메밀면의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일부 저렴한 식당에서 경험한 탁탁 끊어지고 찰진 느낌이 없는 메밀면들의 느낌이 아니었고, 생각 이상으로 쫄깃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강추합니다.
위에 미쉐린 가이드 안내 보니, 메밀 함량이 3할이라 그렇다고 하네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이유가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저는 잘 몰라서 주문 할 생각도 안했는데, 친구는 또 어디서 먹어봤나봐요 ㅎㅎ 사장님께 유즈코쇼를 요청드렸고, 흔쾌히 가져다 주셨답니다. 생긴 것은 와사비였는데, 소금 풋고추, 유자껍질로 만들었다고 하니 그 맛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적당량을 넣었고, 많이 넣지도 않았음에 제 앞의 냉소바 그릇에 유자밭이 펼쳐지는 듯 했습니다. 유자향이 어우러진 냉소바의 면과 육수는 더이상 이전의 모습을 떠올리기 어려운 맛으로 변했답니다.
제 생각에는 절반정도 오리지널로 먹고, 절반 정도 남았을 때 요청드려서 깔끔하게 유즈코쇼를 투하하여 드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오리지널도 놓치기 싫은 욕심에 ㅋㅋㅋ)
마지막은 어묵냉소바 깔끔하게 마는 영상으로 현장감을 덧붙여보겠습니다.
만약에 신사동에서 깔끔한 소바집을 찾으신다면, 미미면가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가로수길에서 즐거운 쇼핑시간, 친구들과의 시간들을 보내는 데 이 이상의 맛집은 어디일지 궁금합니다. 꼭 한 번은 찾아올 만한 미쉐린가이드 선정 맛집 미미면가에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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