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날씨가 좋을 때는 집에만 있기 애매하시죠? 그럴 때는 서울 밖으로 나가고는 싶고, 그렇다고 멀리 가자니 교통체증이 두렵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서울 근교에 가까운 카페를 찾는 게 어떠실까요? 제격인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에서 한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 한강 뷰 카페 팔당 벨스타 커피 입니다.
1. 팔당 벨스타 커피 위치 및 가는 방법
네비를 찍고 가시면 가장 잘 알려주겠지만, 간단하게 위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팔당대교 북단에서 팔당터널로 올라가는 언덕이 있고, 오른쪽으로 팔당 유원지 방향 빠지는 길이 있답니다. 그 길로 진입하시면 바로 벨스타 커피가 보입니다.
2. 팔당 벨스타커피 외관
팔당 벨스타 커피는 어렵게 찾을 이유가 없는 카페입니다. 외관부터 화려할 뿐더러, 경강로에서 빠져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기 때문이죠. 예전에는 이렇게 화려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굉장히 화려한 비주얼로 바뀌었습니다. 마치 미국 어느 영화에서 보던 놀이동산 같은 느낌도 있네요 ^^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벨스타 커피 앞 길은 자전거 도로가 있고, 그 도로를 이용하는 라이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도로에 인접한 카페들은 이렇게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시설물들을 배치해 두곤 하죠. 벨스타 커피도 마찬가지의 모습입니다. ^^ 나중에 자전거 탈 때 한 번 와야겠다 싶네요 ^^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야간에는 포장마차????? 예전에는 안그랬잖아...요...?
3. 팔당 벨스타 커피 주차장
벨스타 커피의 장점 중 하나는 넓은 주차장과 친절하신 주차 안내 어르신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노란 조끼를 입으신 안내 직원분께서 대기하시다가 친절하게 자리로 안내해주십니다. 제가 갔을 때는 자리가 꽉 차 있어 건물 옆에 주차를 안내 해 주셨습니다.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입구로 가면, 외부에서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바로 이어집니다. 1인 1음료 주문 후에 풍경을 즐겨달라고 하시네요. 심지어 자전거 열쇠가 없을 때는 대여를 해주시는 모양입니다.
4. 팔당 벨스타 커피 외부 좌석 및 뷰 그리고 화장실 위치
이번에는 주차장에서 진입하다보니 외부를 먼저 만나보았습니다.
벨스타 커피의 주차장쪽에서 입장하면 탁 트인 한강을 그대로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 넓은 공간에 배치되어 있는 외부 좌석들을 이용하시면 편하게 바라볼 수 있겠습니다.
일관되게 건물 내외부에 민트, 핑크 등으로 꾸며두었네요. 몇 년 전 마지막 방문 때만 해도 다른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
아이들과 연인들이 도넛에서 사진을 찍네요, 근데 도넛 뒤 벽면을 너무 지저분하게 한 게 아닌가 싶어요 ㅋㅋㅋ
팔당 벨스타커피의 화장실은 외부에 이렇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네요.
5. 팔당 벨스타커피 1층 주문
대략적인 한강 뷰 구경을 마치고 카페 카운터로 이동합니다. 목이 많이 말랐으니까요. 사진 찍으시느라 여념이 없으신 부모님 덕분에 한참을 외부에서 있었답니다.
카운터도 뭔가 많이 바뀐 느낌입니다. 지금의 느낌은 포장마차 느낌이 강하네요. 아무래도 주류 판매까지 하시면서 새벽까지 포장마차 운영도 하시니 당연하겠죠? ㅎㅎㅎ
키오스크도 있지만, 빵을 구입해서 함께 결제 하기 위해 직접 직원분께 결제 요청을 드립니다.
빵도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식사를 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빵을 세개나 집어왔죠.
- 팔당 벨스타커피 1층 내부 모습
벨스타 커피 1층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자리가 있고, 바로 카운터를 마주보고 있는 곳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관된 컨셉은 아니지만, 탁 트인 뷰를 원하시는 분들과, 프라이빗한 대화를 원하시는 손님들의 각각의 니즈에 맞게 공간이 구획되어 있습니다.
- 팔당 벨스타커피 지하층 내부 모습
지하는 바로 외부와 연결이 되는 좌석들이 많고, 대인원들이 사용할 만한 좌석도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켠에는 만화방에서나 보던 룸식 구조도 있구요. (이건 좀 희안하네요)
적당한 좌석에 자리를 잡고 진동벨을 기다립니다.
6. 팔당 벨스타커피 음료 및 베이커리
벨스타 커피의 음료 나오는 속도는 적당합니다. 잠시 구경하고 나니 금세 진동벨이 울렸답니다.
커피잔도 특이하게 스테인레스 잔에 준비해 주고, 빵 등은 바로 먹을 수 있었네요. 커피 맛은 사실 제가 잘 모르다보니 어떻다고 평가하긴 조심스럽고, 빵은 확실히 많이 식었어요 ㅋㅋㅋㅋ 뎁혀 먹었어야 했는데...흐윽...
한시간 가량 도란도란 부모님과 일요일 오후를 보내다가 왔답니다.
7. 팔당 벨스타커피 총평
- 좋았던 점
- 한강 뷰? 한강 뷰, 그리고 한강뷰! 사실 벨스타커피의 가장 좋았던 점은 누가뭐래도 한강뷰겠죠. 탁 트인 경관을 편하게 앉아서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심지어 서울에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물론 남양주쪽에 더 가까운 카페들도 많지만(추후 소개드릴게요 ^^), 이정도 거리에 위치하는 것 역시 큰 장점입니다.
- 자전거 타시는 분들께도 물론 좋은 장소입니다.
- 주차가 매우 편리하며, 주차 안내 어르신께서 친절하십니다.
- 아쉬웠던 점
- 사실, 깔끔한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테이블도 손님들이 먹고 떠난 자리를 알아서 치우고 앉도록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지하층 내려가는 계단에 무려 행주를 비치해 두고, 셀프로 정리하도록 해 두었더라구요.ㅎㅎ 잘 이해는 안되지만... 운영방침이니 왈가왈부 할 순 없겠죠?ㅋㅋㅋ
- 커피나 빵의 맛을 기대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그냥 개인적으로... 지하층의 테이블 배치를 다시 했으면 합니다. 동선이 꽤나 불편할 뿐더러, 창가와 이어지는 길을 통로로 의도한 건지, 창문만 열어놓은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었어요.
자, 팔당 벨스타 커피를 다녀와 봤습니다. 확실히 (제 기준에서)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벨스타 커피의 위치는 꽤나 매력적이며, 한강 뷰는 아름답습니다. 드라이브로 가볍게 강변북로를 타고 나와서 커피 한 잔 하고 가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충분히 방문해 볼 가치가 있고, 주말이나 공휴일 가볍게 서울 근교 드라이브 겸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추천합니다.
참고로, 부모님들이 더 좋아하실거에요~~ 꼭 모시고 나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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