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에는 참 오래된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굴다리식당인데요, 하도 친구들이 괜찮은 곳이라고 추천해서 점심시간에 한 번 가봤어요. 할머니 손맛 구수하게 느껴지는 오랜 식당의 느낌. 굴다리식당 김치찌개!! 시작합니다.
1. 굴다리식당 위치 및 가는법
굴다리식당의 위치는 공덕역 바로 옆에 있습니다. 마포역까지 이어지는 먹자거리 초입에 있는데요, 길가에 바로 있으니 찾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주차는 당연하게도... 매장앞에는 힘들어보입니다. 물론 아무나 매장앞에 막 대고 계시기는 하는데...
2. 굴다리식당 외관


외관입니다. 정말 외관부터 나 오래된 식당입니다. 라고 외치고 계시죠? 장사가 잘되어서 그런지 별관도 있어요.
3. 굴다리식당 실내


실내는 정말 예상 그대로의 느낌입니다. ㅋㅋㅋ 오래된 식당 느낌이 너무나 납니다. ㅋㅋㅋ 대학생때 자주가던 학교 앞 식당을 다시 만난 거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4. 굴다리식당 메뉴 사진




3명이서 갔으니 김치찌개 3인분과 제육을 주문했습니다. 계란말이도 시킬까 하다가 일단은 홀드했는데, 잘 한 선택같습니다. 양이 적지는 않았거든요.^^
메뉴가 나오는 속도는 어마어마합니다. 거의 주문하고 옷가지 정리하고 자리 앉으니 메뉴가 나온 느낌이랄까요? 사실상 패스트푸드수준이에요.ㅋㅋ
김치찌개는 정말 푹 끓여서 그런가 새콤한 맛이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고기도 잘 익어서 식감이 몰랑몰랑하구요. 밥에 슥슥 비벼서 먹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수준의 김치찌개입니다.
제육은 사실 조금 제 상상과는 다른 비주얼이었어요. 고기를 두툼하고 뭉텅뭉텅 썰어서 그런가 어색한 식감이었달까요? 그치만 달달하면서 매콤한 양념은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녀석도 밥도둑이었어요.
5. 굴다리식당 포스팅을 마치며...
사실 이런 분위기의 식당을 거의 5년? 10년?만에 친구들이랑 방문해서 그런가 뭔가 기분이 멜랑꼴리 해지기는 했습니다. 마포 임장다닐때 한번쯤 와볼 법도 했는데, 그때는 그럴 정신이 없었나봐요 ㅋㅋㅋ
굴다리식당 이모님들은 전부 연세가 조금 있으신데, 그만큼 정겨운 느낌이 잘 납니다. 매장의 분위기나 맛 모두 오래된 느낌에 편안합니다. 근데 사실 요즘MZ분들은 저런 분위기를 썩 즐기시진 않으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뭔가 올드한 감도 있거든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식당들에 아무래도 발길이 갈테니 말이죠.ㅋㅋㅋ
굴다리식당, 추억 보정 포함하여 강력하게 추천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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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c5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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