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동대문 엽기떡볶이를 처음 만난건 언제였는지 모르지만, 마지막은 대략 5년 전 쯤, 고속터미널역 부근에서 먹었답니다. 뭐 얼마나 맵겠어 라고 생각하며, 호기롭게 젓가락을 들이밀었지만, 그 때의 매운 맛은 도저히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매운 국물 가득 밴 당면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었어요... 며칠을 화장실에서 고생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
그런 이유로 잘 방문하지 않던, 엽기떡볶이를 방문해봤습니다. 비도오고, 건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죠. ㅎㅎㅎ 과연 이번에는 매운 맛 정복에 성공했을까요? 따라와 보시죠!!
1. 건대역 동대문엽기떡볶이 위치 및 가는 길
위에 잠깐 언급했지만, 건대역에서 정말 가깝습니다. 맛의거리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2번출구와 1번 출구 모두 접근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2번출구에서 오시는 것이 가깝고, 7호선이라면 3번출구로 나와서 길을 건너시는 게 빠릅니다. ㅋㅋ
2. 건대역 동대문엽기떡볶이 외관
건대역 동대문엽기떡볶이는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플레이그라운드 옷가게 바로 위에 있어요. 2층을 통으로 사용하니 매장 크기도 꽤 크고, 쾌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건대역 동대문엽기떡볶이 내부 좌석 및 인테리어
위의 문을 열고 들어오면, 이렇게 좌석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구조가 왜 이렇게 되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입구에 화장실로 이어져 있는데다가, 아래에서 본 매장의 크기가 반감되어 보이는 좌석배치입니다.
아무래도 오른쪽에 주방이 바로 위치하다보니 이렇게 구조를 뺄 수 밖에 없었나봐요 ㅠㅠ
건대역 동대문엽기떡볶이 창가쪽 자리들은 비가와서 그런지 운치가 가득하네요. ㅎㅎㅎ 2인은 앉지말라는 문구에서 당황 ㅋㅋㅋ ^^;; 뭐 오케이!!
안으로 들어오면, 꽤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저녁시간이었는데 손님이 없었어요 ㅎㅎㅎ 비가와서 그런가 ㅋㅋ
3. 건대역 동대문엽기떡볶이 메뉴 및 주문하기
주문은 테이블에 붙어있는 안내 대로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줄 알고 갔는데, 갑분 키오스크 ㅋㅋ 안내문을 바꿔야되는것 아닌가요ㅠ ㅠㅋㅋ 머쓱....
2인엽기떡볶이 오리지널과 우동사리, 모둠튀김, 참치마요밥으로 결정했습니다. 엽떡에는 또 무조건 쿨피스 먹어줘야죠 ㅋㅋㅋ 유산균음료라고 해서 시중에 판매하는 쿨피스가 아니라 외주로 제작하는 듯 합니다. ㅋㅋㅋ 역시 단가와의 싸움인가....
셀프바라기도 애매하지만, 단무지는 셀프로 가져다가 먹어야 하며, 앞접시, 물컵도 셀프입니다. ㅋㅋㅋ 식사 기다리는 동안 이래저래 하다보니 옛날생각도 나고 재밌네요 ㅋㅋㅋ
4. 건대역 동대문엽기떡볶이 실제 메뉴 등장
서비스로 계란찜은 하나 주십니다.
역시, 예상대로입니다. 쿨피스는 아니고, 써핑쿨이라네요 ㅋㅋㅋㅋ 맛은 뭐 다르지 않으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ㅋㅋㅋ 남양!!!
그리고 정갈하게 나온 참치마요밥은 참을수없죠.
그...그만해...
짝꿍이 배가 많이 고팠나봅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아주 신명나게 비벼버리네요 ㅋㅋㅋ
사실 2인엽기떡볶이를 시킨 이유는, 기존의 메뉴대로 시키면 둘이 먹기에는 너무 양이 많아서였습니다. 이렇게 시키고 보니 2인 꿀조합이 확실합니다. 정확히 저렇게 먹으니 배가 꽉 차더라구요 ㅋㅋㅋㅋ
오리지널의 맵기는 걱정보다 덜 했습니다. 일전에는 오리지널보다 더 낮은 맵기 단계로 먹었었는데, 죽을 뻔 했거든요 ㅋㅋㅋ 이번에 오리지날이 오히려 더 먹기 좋았어요 ㅋㅋㅋ 이상한 일이네요 ㅋㅋㅋ
양념이 잘 밴 우동사리와 튀김은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웠고, 천천히 먹다보니 어느새 다 먹어버렸답니다.
딱 기대하는 맛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딱 기대에 부응하는 맛입니다. ㅋㅋㅋ 추천합니다.
5. 건대역 동대문엽기떡볶이 총평
- 건대역에서 바로 앞에 있다보니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 떡볶이 치고는 비쌀 수도 있는 가격이지만, 일전의 대용량에 비해서는 2인엽떡도 있고 해서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 구조가 요상하다보니 살짝 아쉽긴 합니다.
- 친절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습니다. 정말 서빙할때 잠깐 뵙고 끝이라서요 ^^ (나쁜 뜻 아니고 ...)
학창시절 매운 떡볶이의 대명사 동대문엽기떡볶이를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추억 속에서 매운 숨도 들이마셔보고, 즐거운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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