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패킹가자고

[노고산] 금요일 퇴근박의 묘미, 서울 접근성 최고인 백패킹 성지 노고산을 소개합니다.

by 125c5 2023. 7. 11.
반응형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퇴근박을 떠나봤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퇴근박을 작정하고 계획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일정상 금요일에 친구와 시간이 맞아서 서울 주변에 성지로 불리는 노고산으로 백패킹을 가봤답니다. ^^ 
드디어 가본 노고산 백패킹, 퇴근박으로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싶은 정도로 기억에 남는 장소였어요. 차근차근 소개해 드릴테니 잘 따라오세요!!


1. 경기 양주 백패킹 성지, 노고산 백패킹 준비하기

아이템제품명비고
백팩그레고리 발토로 65 M사이즈빈 공간이 많았답니다. ㅋㅋㅋ 나름 가벼운 짐
등산화캠프라인 블랙스톰 시그마난이도에 따라 중등산화 말고 경등산화 예쁘고 가벼운 아이로 챙기셔도 되겠습니다. 
등산복노스페이스/ ACG/ 인진지 등으로 대충...등산시간이 짧고 난이도가 낮아서 대충.
침낭X저한테는 더워서 이 시즌에는 필요없어요
랜턴크레모아 헤드랜턴, 울트라미니야간등산에는 필수죠
등산스틱네이쳐하이크 ST-01난이도가 낮아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식기류노마드 저려미 수저세트 
조리도구바로쿡 800ml + 발열팩2개훈제오리 뎁혀먹었어요 ㅎㅎ 라면은 배불러서 못먹었구요.
음식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훈제오리 500ml + 날진 1L까지!
날진은 저에겐 베게 기능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녀석이죠.ㅋㅋㅋㅋ
발포매트네이쳐하이크 1개 
   
   

 
준비는 별다른 것 없었습니다. 노고산 자체의 산행이 길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높이도 높지 않다고 들었기 때문이죠. 날도 더우니 열이 많은 저에게 침낭은 사치였구요. ㅋㅋㅋ


 

2. 경기 양주 백패킹 성지, 노고산 백패킹 박지 및 가는법과 주차까지.

백패킹 박지로 향하는 길 중에서 가장 무난한 방법은 바로 흥국사에 주차 후 등반하는 것입니다.
 

 
길도 험하지 않고, 흥국사 주차장은 개방되어 있기에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데도 편의성이 매우 좋겠습니다.

노고산 백패킹을 위한 흥국사 주차장 및 화장실

흥국사 주차장은 꽤 넓은 편입니다. 이미 퇴근박이라 사람들이 꽤 올라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긴 했지만, 거의 10대가 있는 것에 약간 당황하긴 했습니다.
친구를 기다리며, 흥국사에 있는 화장실을 잠시 이용합니다. ㅋㅋㅋ

TIP.
올라오는 길에 있는 이마트24는 폐점상태입니다. 물이나 음식품들은 미리 준비해 오세요. 

 

노고산 퇴근박 출발~! 발토로65와 ACG의 콜라보!!!

저의 백패킹을 오랜 시간 함께 해준 아이입니다. ㅋㅋ 얼마전에 구입한 ACG 가방에서 뗀 포켓도 추가해서 휴대폰을 담아봅니다.


 
 

크게 차이없는 노고산행 코스, 위 = 등산, 아래 = 하산코스

 
 


 

3. 경기 양주 백패킹 성지, 노고산 백패킹 야간 등반

노고산 입구, 아직은 어둑어둑

어둑어둑 해진 노고산에 진입합니다.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친구와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천천히 올라가 봅니다.



 

노고산 곳곳에 안내판

안내표지판이 곳곳에 헷갈릴만한 위치에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습니다.
거의 1자 코스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노고산 야간 등반 중에 본 북한산

야간에 찍으니 휴대폰이 혼자서 낮처럼 찍어버리네요 ㅋㅋㅋㅋㅋㅋ 많이 어두운 와중에 그래도 북한산 윤곽은 잘 보입니다. ㅋㅋㅋ
중간중간 뷰가 있긴 한데, 생각보다 경치를 볼만한 건 없습니다.



 
 

정상 직전에 보이는 표지판들

그리 복잡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산은 항상 조심해야 하니 언제나 표지판을 잘 보시고 이동하도록 하세요.


 

4. 경기 양주 백패킹 성지, 노고산 백패킹 박지 도착

노고산 정상 도착. 21:30

정상에 도착하니 21:30 이었습니다. 출발하고 1시간정도 걸리네요.
이미 정상에는 많은 백패커분들께서 자리하고 계셨어요. 오손도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빈 박지에서 조용히 자리를 펴봅니다.

이렇게 저렇게 자리 내서 피칭하면 10동정도는 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물론 다닥다닥 붙여서요 ㅋㅋ


 

노고산 정상에서 먹는 햄버거

친구가 야근하고 가져온 햄버거 덕분에 배도 든든히 채웠어요. 여기 진짜 맛있네요 패티패티... 무슨 가게였는데... 머쓱
 


 

백패킹 필수아이템 중 하나가 되어버린 바로쿡

바로쿡을 꺼내 훈제오리 500g을 잘 펼쳐 넣어봅니다. ㅋㅋㅋㅋ 햄버거배 따로, 오리 배 따로 있었어요 ㅋㅋㅋㅋ


 
 
 

5. 경기 양주 백패킹 성지, 노고산 야경 및 텐풍

분명 찍을 때는 하늘에 별도 보이고 했었단 말이에요...ㅠㅠ

노고산 정상에서는 하늘에 별이 잘 보입니다. 생각보다 밝게 빛나는 별들이 많이 보여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ㅋㅋㅋㅋ
분명 잘 보였었는데....


 

노고산 정상석을 보며 밤하늘 찰칵

밤하늘이긴 한데, 아이폰14프로는 이렇게 야경을 뽑아내네요. 얼핏보면 역광으로 아침을 찍는 느낌도 들구요 ㅋㅋㅋ
심지어 저 밝게 빛나는 것은... 달입니다. ㅋㅋㅋㅋㅋ


  

잠들기전 노고산 박지의 모습

북적대지만 조용한 박지의 모습입니다. ㅋㅋㅋ 생각보다 깔끔하게 텐트 배치들을 해서인지 예뻐보이네요 ㅋㅋ


 
 
 
 

나름의 노고산 텐풍

텐트 진짜 막쳐놓고 텐풍이라고 찍기 있음?ㅋㅋㅋㅋ 어둡고 바람이 안부는 데다가 결로가 금세 생겨버리는 바람에 팩다운은 하지 않았어요 ㅋㅋ 이번에도 MSR 엘릭서는 고생해주었어요 ㅋㅋㅋ
처음에는 플라이 안치고 자려다가 이슬내리는거 보고 식겁해서 후딱 플라이 덮었답니다. ㅋㅋㅋ


 

6. 경기 양주 백패킹 성지, 노고산 백패킹 기상 및 일출감상

노고산 백패킹 일출감상 중에 구름을 머금은 북한산

북한산이 저렇게 예뻐도 되는건가 싶네요...
구름이 어떻게 저렇게 딱 내려앉아 있는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5시 15분쯤부터 시작된 노고산의 일출쇼

일출이라기엔 너무 일몰같은 사진들이죠?ㅋㅋㅋㅋ 일단은 최선을 다해서 찍긴 했는데 ㅋㅋㅋㅋ 일출을 바다처럼 온전하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상에 나무들이 너무 높이 올라오기도 했고요 ㅋㅋㅋ
그래도 저는 제 눈으로 온전히 지켜봤어요. 아름다운 노고산 일출쑈!!



 
 
 

노고산 일몰인척 하는 일출사진

일몰 아닙니다. 일출사진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노고산 정상에서 본 북한산의 아름다운 모습

 구름이 진짜 어떻게 저런 모양으로 산을 덮을 수 있을까요? 저 모양을 제가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 때가 이번 백패킹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정상석 인증ㅋㅋㅋㅋ

노고산 정상석 인증

노고산 정상석에서 나름 한 장 찍어봅니다. ㅋㅋㅋㅋ BAC 인증도 없구, 별 거 없긴 했지만요 ㅋㅋ


  
 

노고산 정상에서 본 고양시

북쪽으로 보면 이런 시티뷰가 있지만, 앉아서 야경으로 볼 순 없습니다. ㅋㅋㅋ 그냥 내려가면서 찍었어요 ㅋㅋ



 

노고산 정상 박지 전체적인 모습

낮이 되어서야 박지의 모습을 다시 찍네요. ㅋㅋㅋ 깔끔하고 평평한 바닥이 있는 편안한 박지입니다. ㅋㅋㅋㅋ 참고하세요


 
 

7. 경기 양주 백패킹 성지, 노고산 올라가는 길에 산재한 박지 후보 소개

노고산 산행 중에 발견한 많은 박지들

올라오면서 봐두었던 곳들을 내려가며 전부 촬영했습니다. 정상이 비어있지 않다면, 이 곳에서 피칭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어차피 정상에서 뷰가 뻥 뚫리거나 하는 건 아니라서요 ㅎㅎ


 
노고산 산행 중에 북한산 뷰가 뻥 뚫린 거의 유일한 스팟

노고산에서 북한산 방향으로 뚫린 뷰 중에 거의 유일한 곳.

그렇습니다. 거의 유일합니다. 산행하면서 북한산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올라갈 때는 누가 피칭했었는데, 내려올 때는 이미 철수하셨더라구요 ㅋㅋㅋ 사진들도 많이 찍는 곳입니다.


 

8. 경기 양주 백패킹 성지, 노고산 백패킹 총 평

  • 서울 접근성 최고입니다. 광화문 을지로 시청 쪽에 근무하시는 분들까지는 퇴근박 하면 정상에 8시컷 가능해 보입니다. ㅋㅋㅋ 매우 만족했습니다. 퇴근박
  • 심지어 입구까지 주차장도 좋네요. 흥국사 사랑해요
  • 코스가 짧고 쉽습니다. 약 1시간. 처음에 조금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있긴 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초심자분들께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겠네요
  • 야간산행에는 갈색여치가 길에 너무 많습니다. 항상 아래를 보고 가세요 ㅎㅎㅎ
  • 다른 백패킹 장소에 비해 정상에서 즐길 뷰가 그렇게까지 멋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등산으로 오기에는 더 애매한 그런 산이랄까요 ㅎㅎ 하지만 쉬운 코스임에 모든것이 용서됩니다.

 
왜 노고산이 백패킹 성지인지 알게된 날이었고, 심지어 퇴근박임에도 자리가 꽉 찰 정도의 인기에 깜짝 놀라버린 하룻밤이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철수까지 완료해서 집에 오니 7시반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토요일을 시작하게 만들어줬어요 ㅋㅋㅋ 고마운 노고산.
 
 

고생한 텐트를 말려봅니다.

텐트 말리는 시간은 언제나 피곤하죠 ㅋㅋㅋㅋ 하지만 바로 하지 않으면 안되기도 하구요 ㅋㅋㅋ
 
이번 포스팅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도움되는 포스팅으로 준비할게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