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외부에서 점심을 먹게 됐습니다. 서촌이라는 동네는 찾아도 찾아도 맛집이 많은 그런 동네죠. 작은 규모의 식당들이 꽤 많은데요, 이번에는 '언껀'이라는 베트남 식당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 줄로 말하자면, 베트남 현지의 맛인데,
오묘하게 한국스러움이 한꼬집 더해진 그런 느낌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어요.
1. 서촌 베트남식당 언껀 위치 및 가는 방법
네 그렇습니다. 서촌 베트남식당 언껀은 서촌에서도 꽤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복궁역에서 걸어오시면 대략 10분이상은 소요되는 거리이고,
광화문역이나 시청역, 경복궁역에서 마을버스 09번을 타시면 주변에 하차 가능합니다. (인왕산 자락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거든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서촌은 걸어서 이것저것 구경하시면서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덥지 않다면요 ㅋㅋㅋ
2. 서촌 베트남식당 언껀 외관
네 살짝 골목으로 들어오면, 샛노란 페인트로 칠해진 건물이 하나 보이고, 위의 사진과 같은 간판들이 보입니다. 간판 디자인이 생각보다 마음에듭니다.
서촌 베트남식당 언껀
영업시간 11:00 ~ 20:00 (라스트오더 19:30)
재료소진시 영업종료
월요일 휴무 (서촌 식당들은 월요일 휴무가 많습니다.)
포장/배달 가능
3. 서촌 베트남식당 언껀 메뉴판
메뉴판은 심플합니다. 가격도 이정도면 요즘 물가에 적당한 수준인 듯 합니다.
저희는 11시 20분쯤 도착했더니 이미 자리가 만석이었기에, 미리 주문을 하였답니다.
4명이 갔으니, 소고기쌀국수 2그릇, 토마토스프 쌀국수 1그릇, 분짜 1그릇, 반쎄오 1그릇, 넴 1그릇 해서 푸짐하게 주문했죠.ㅋㅋㅋ
매장이 크지 않아서 4인 좌석을 만들어야 하니 대기를 했었답니다. 대다수의 좌석이 2인이에요.
4. 서촌 베트남식당 언껀 내부 인테리어 및 좌석
내부 인테리어도 특별한 것은 없지만, 노란 벽면이 눈에 띕니다. 들어가면 테이블이 2인석으로 5개정도 있고, 벽면에 1인석 주루룩 4개 있어요. 저희는 안쪽에 2인석 2개를 붙여서 4인석 자리를 만들었어요. ㅋㅋㅋ 아늑하고 아담한 느낌입니다.
벽면의 일러스트?도 꽤 느낌이 있었고, 맥주병도 이국적인 느낌에 도움이 되네요.
주방이 살짝 보이구요, 화장실도 한켠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5. 서촌 베트남식당 언껀 테이블세팅
테이블에는 와이파이 비밀번호 및 쌀국수를 맛있게 먹기 위한 방법이 있습니다. ㅋㅋㅋ
여러 조미료를 이렇게 저렇게 조합해서 각자의 입맛에 맞는 최상의 레시피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ㅋㅋㅋ
6. 서촌 베트남식당 언껀 메뉴 등장
다른 분이 시킨 메뉴라서, 분짜와 토마토스프 쌀국수는 맛을 못봤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드신 분들의 평가로는 매콤한 육수가 해장에 제격이라고 하시네요 ㅋㅋㅋ 분짜는 평범?ㅋㅋ
하지만, 넴의 바삭함과 실한 속( 사진 초점이 왜 저모양이지.... 죄송합니다. 하지만 올렸습니다. ㅋㅋㅋ)은 만족스러웠으며, 반쎄오의 속... 보이십니까? 이거 정말 추천합니다. 잘 익혀진 속과 살짝 바삭한 느낌의 계란옷이 정말 잘 어우러져서 먹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최고최고
드디어 주문한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고수는 따로 말씀을 드려야 주시는데, 일단 저는 고수 많이 먹는 스타일이라 ㅋㅋㅋㅋ 다 부어 넣었습니다. ㅋㅋㅋ 비주얼은 평범해 보입니다.
위에서 추천하신 먹는 방법에서 후추만 조금 추가해서 먹었어요. 육수가 아주 괜찮았습니다. 고수를 많이 넣어서 식감도 놓치지 않았죠 ㅋㅋㅋㅋ
일단 뭐랄까, 베트남 여행 갔을때 먹었던 그 느낌에 완벽하게 도달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한국적인 느낌이 한꼬집 들어가다보니 부담없이 한 끼 식사로 먹기 좋았습니다. 직원분들이 현지분들이신 것 같았어요 ㅋㅋㅋ 만족합니다.
7. 서촌 베트남식당 언껀 총평
서촌에는 정말 다양한 음식점이 있어요. 오랜 전통이있는 식당도 있고, 새로 생긴 깔끔한 식당도 있답니다. 인왕산자락까지 보시면 더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요. 그 중에서 이번에 방문한 베트남 식당 '언껀'은 부담없이 먹기 편한 쌀국수라는 측면에서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로 보입니다.
- 테이블 갯수 자체가 적습니다. 단체로 방문하시기엔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참고하세요
- 대기한 시간이 길기는 했지만 기분이 상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ㅎㅎ 여름에는 좀 더워서 살짝 대기에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 식사 자체가 먹기 편합니다. 조미료도 엄청 강하지 않고, 요리 자체의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서촌에서 데이트코스 짜실 때, 한 번쯤 고려해 볼 선택지로 보입니다. 커플여러분 이런 식당들이 진또배기인거 아시죠?ㅋㅋㅋ 그럼 이번 포스팅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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