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신문읽자고

오늘의 경제신문 읽기 빅배스(Big bath)란?(feat. 손상차손)

by 125c5 2025. 2. 13.
반응형
2025년2월13일 매일경제신문 기사

오늘의 경제신문에서 눈에띄는 소제목은 ‘빅배스 공시 속출’ 이다. 뭐 굵직굵직한 꼭지들은 토허제 해제라든지 반도체 분석이라든지 하늘이ㅠㅠ 이야기도 있었으나 경제용어중에서는 빅배스를 확실하게 다시 공부하고 가는게 좋겠다 싶어서 골랐다.

내가 알기로 빅배스는 회계적으로 대규모 손실인식하는 것을 뜻하는데, 과연 GPT형님의 친절한 설명은 어떨까?



빅 배스(Big Bath)란?

**빅 배스(Big Bath)**는 기업이 일시적으로 손실을 크게 반영하여 재무제표를 정리하는 회계 기법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한 번에 손실을 크게 반영해 장기적으로 실적을 개선하려는 전략입니다.

1. 빅 배스의 핵심 개념
• 기업이 한 회계연도에 대규모 손실을 인위적으로 반영하는 것
• 이후 다음 해부터는 실적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
• 주로 새로운 CEO가 취임했을 때, 구조조정이 필요할 때 사용됨

2. 빅 배스가 일어나는 이유

① 신임 CEO의 실적 부담 완화
• 기존 경영진이 남긴 부실을 한 번에 정리하고, 이후 실적 개선의 공을 자신에게 돌림

② 주가 관리
• 한 번에 큰 손실을 반영한 후, 이후 회계연도부터 실적을 개선해 주가 상승을 유도

③ 구조조정 또는 비용 절감 명분
• 사업 구조를 개편할 때, 부실 자산을 한 번에 정리하기 위한 명분으로 사용

④ 미래 실적 개선 효과 극대화
• 손실을 한 번에 반영하면, 다음 연도부터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아 보이는 효과 발생

3. 빅 배스의 실제 사례
• 2015년 GE(제너럴 일렉트릭): CEO가 바뀐 후, 한 해에 62억 달러(약 8조 원) 손실을 반영
•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 논란으로 대규모 손실 반영
• 2020년 항공사·호텔 업계: 코로나19 충격으로 대규모 손실 반영 후, 이후 실적 개선

4. 빅 배스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부실 자산을 정리해 장기적으로 기업 체질 개선
✔ 향후 실적 개선을 유도해 주가 상승 가능

❌ 단점
✖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음
✖ 회계 조작 의혹이 발생할 가능성 있음

5. 결론

빅 배스는 기업이 일시적으로 큰 손실을 반영해 재무 상태를 정리하고, 이후 실적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투명성이 부족할 경우 회계 부정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라고 한다. 큰 맥락에서 내가 이해하고 있는게 맞긴하다. 근데 현업에서 선택할 방법은 과연 빅배스 외에 뭐가 있을지도 정리해봤다.




빅 배스(Big Bath) 외에도 기업이 손실을 회계적으로 반영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빅 배스는 일시에 대규모 손실을 반영하는 방법이지만, 이를 점진적이거나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는 회계 기법들도 존재합니다.

1. 점진적 손실 반영 (Gradual Loss Recognition)

손실을 한 회계연도에 몰아넣지 않고, 여러 회계연도에 걸쳐 분산하여 반영하는 방법입니다.

✅ 방법:
• 감가상각(Depreciation) 조정
• 자산의 가치 하락을 한 번에 반영하지 않고, 여러 해에 걸쳐 감가상각비로 나누어 처리
• 예) 기업이 보유한 기계 장비의 가치가 급락했을 때, 이를 한 번에 손실로 반영하는 대신 감가상각비를 높여 점진적으로 반영
• 충당금(Provision) 설정
• 예상되는 손실을 미리 충당금(예: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하여 조금씩 비용으로 반영
• 예) 은행이 부실 대출이 발생할 가능성을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는 방식

✅ 장점

✔ 손실을 한 번에 반영하는 부담을 줄이고 기업의 재무 안정성 유지
✔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충격을 주지 않음

❌ 단점

✖ 손실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장기간 회계에 남아 기업 가치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음

2. 자산 손상(Asset Impairment) 반영

보유 자산이 경제적 가치가 낮아졌을 때, 이를 즉각적으로 회계에 반영하는 방법입니다.

✅ 방법:
• 자산 손상차손(Impairment Loss) 인식
• 예를 들어, 기업이 보유한 공장이 시장 변화로 인해 가치가 급락하면, 이를 자산 손상차손으로 반영하여 재무제표에 반영

✅ 장점

✔ 회계 기준(IFRS, GAAP 등)에 따라 정당한 방법으로 손실을 반영할 수 있음
✔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재무 정보 제공

❌ 단점

✖ 자산 손상 인식을 조작하면 회계 부정 논란이 발생할 수 있음

3. 이연 손실(Deferred Loss) 처리

일정 부분의 손실을 미래로 이연(연기)하여 이후에 점진적으로 반영하는 방법입니다.

✅ 방법:
• 이연법인세 자산(Deferred Tax Asset) 활용
• 현재 손실을 미래의 법인세 절감 효과로 전환하여 회계에 반영
• 예) 올해 손실이 크지만, 향후 이익이 발생하면 세금을 줄이는 데 사용할 수 있음

✅ 장점

✔ 단기적으로 재무제표를 안정적으로 유지 가능
✔ 미래 세금 절감 효과 활용

❌ 단점

✖ 미래 이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이연법인세 자산이 무의미해질 수 있음

4. 구조조정 비용으로 반영

기업이 직원 해고, 사업 부문 매각 등을 통해 비용을 줄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손실로 반영하는 방법입니다.

✅ 방법:
•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Restructuring Costs) 처리
• 사업 부문 매각, 정리해고 등의 비용을 특정 연도에 반영하여 손실을 조정

✅ 장점

✔ 투자자들에게 “비용 절감 및 경영 효율화”를 강조할 수 있음
✔ 장기적으로 기업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

❌ 단점

✖ 구조조정이 자주 발생하면 기업 경영진의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음

결론

기업이 손실을 회계적으로 반영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빅 배스는 손실을 한 번에 반영하여 재무 구조를 빠르게 정리하는 방법이지만,
✅ 점진적 손실 반영, 충당금 설정, 자산 손상차손 인식, 이연 손실 처리, 구조조정 비용 반영 등 다양한 대안이 존재합니다.

각 방법은 재무 안정성, 투자자 신뢰, 세금 문제 등을 고려하여 선택됩니다.




그렇다. 회계란 역시 다양한 선택이 존재했다. 각 회사별 상황에 맞게 경영진이 선택하고 판단하여 손실을 인식하는 방법 중 하나였다. 백배스를 아주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몰아 맞자! 라고 보면 되겠다.




번외. 손상차손


손상차손(損傷借損, Impairment Loss)란?

손상차손이란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회수 가능 금액(Recoverable Amount)이 장부가액(Book Value)보다 낮아질 경우, 그 차이를 손실로 회계에 반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자산 가치가 급격히 떨어졌을 때 이를 회계적으로 손실로 인식하는 과정입니다.

1. 손상차손이 발생하는 이유

손상차손은 주로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발생합니다.

✅ ① 시장 가치 하락
• 부동산, 공장, 설비, 기계 등이 시장 상황 변화로 가치가 급락하는 경우
• 예) 코로나19로 인해 호텔·항공업 자산 가치 하락

✅ ② 기술적 진부화
• 기술 발전으로 인해 기존 자산(예: 구형 설비, 기계, IT 장비 등)이 쓸모없어지는 경우
• 예) 스마트폰 등장 후, 피처폰(구형 휴대폰) 생산 설비의 가치 하락

✅ ③ 기업 실적 악화
• 기업의 재무 상태가 악화되어 공장·설비의 미래 수익 창출 능력이 감소하는 경우
• 예) 한 회사의 주력이던 사업이 부진해져 관련 설비나 무형자산 가치가 떨어짐

✅ ④ 법적·환경적 규제 변화
• 정부 규제로 인해 특정 자산이 더 이상 사용될 수 없게 되는 경우
• 예) 환경 규제로 인해 석탄 발전소의 가치가 낮아짐

✅ ⑤ 사업 구조조정
• 특정 사업 부문이 폐쇄되면서 관련 자산이 더 이상 유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
• 예) 자동차 제조업체가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줄이고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기존 엔진 공장의 가치가 하락

2. 손상차손의 회계 처리 방법

손상차손은 다음 공식에 따라 계산됩니다.

손상차손 공식


• 장부가액(Book Value): 재무제표상 기록된 자산의 가치
• 회수 가능액(Recoverable Amount): 자산의 사용가치(Value in Use) 또는 공정가치(Fair Value) 중 더 높은 금액
• 사용가치: 해당 자산을 직접 사용하여 벌어들일 수 있는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 공정가치: 시장에서 해당 자산을 팔았을 때 받을 수 있는 예상 가격

예제
• 기업이 보유한 공장의 장부가액이 100억 원이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해 공정가치와 사용가치가 70억 원으로 평가됨.
• 손상차손 = 100억 원 - 70억 원 = 30억 원
• 기업은 손상차손 30억 원을 비용으로 반영해야 함.

3. 손상차손이 많이 발생한 실제 사례

✅ ① 삼성전자 (2016년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건)
• 리콜 및 단종 결정으로 인해 수천억 원 규모의 손상차손 발생

✅ ② 일본 도시바 (2015~2017년 회계 부정 및 원전 사업 실패)
• 미국 원전 사업 부진으로 약 7조 원 규모 손상차손 반영

✅ ③ 현대중공업 (조선업 불황, 2015~2016년)
• 조선업 침체로 인해 조선소 설비 및 선박 관련 손상차손 수천억 원 반영

✅ ④ 코로나19 팬데믹 (2020년 항공·호텔업 타격)
• 항공기, 호텔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많은 기업이 손상차손 반영

4. 손상차손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회계적으로 기업의 자산 가치를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
✔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
✔ 과대평가된 자산을 조정하여 장기적으로 회계 신뢰도 향상

❌ 단점
✖ 손상차손이 크면 기업의 재무제표에 큰 타격 (순이익 급감)
✖ 주가 하락 및 기업 신뢰도 저하 가능
✖ 기업이 의도적으로 빅 배스(Big Bath) 전략으로 이용할 가능성

5. 결론

손상차손은 기업의 자산 가치가 장부가액보다 낮아졌을 때 그 차이를 손실로 반영하는 회계 처리 방식입니다.
• 자산 가치 하락, 기술 변화, 경영 악화, 시장 환경 변화 등의 이유로 발생
• 기업이 손상차손을 반영하면 회계적으로는 손실이 커지지만, 이후에는 재무제표가 보다 현실적으로 정리됨
•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신중한 관리가 필요

손상차손은 회계적으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며, 재무제표를 볼 때 꼭 확인해야 할 항목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