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어제 그제의 포스팅은 오늘을 위한 빌드업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거리는 조금 있지만, 범접할 수 없는 뷰와 만족감을 주는 영월 캠핑장, 동강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사이트 배치나 뷰, 주변시설까지 가시는 길에 챙겨 드시기 좋은 밥집과 닭강정 집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따라가 보세요!
1. 동강자연휴양림 위치 및 가는법
동강자연휴양림은 위치가 강원도 정선입니다. 서울에서 꽤 멀어요. ㅋㅋ 막히기 전에 출발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구불구불한 길 덕분에 마지막에 운전이 조금 쉽지 않기도 하지만 꾹 참고 가야죠.
차량 매도로 인해 차가 없었어요. 그래서 렌트까지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4년은 너무 정신없고 바빠서 캠핑을 떠날 여유가 영 없었어요. 믿을수없지만 이번 캠핑이 24년 처음이에요.
가는길에 신나게 핫도그도 하나 물고 갑니다. 놀러가는 기분이 물씬 풍겨요 ㅋㅋㅋ 날씨도 좋고~ 이제 구불구불한 길로 진입하게 됩니다.
2. 동강자연휴양림 체크인
동강자연휴양림에 도착하면, 입구에 주차장이 있고, 관리사무소 겸 매점 건물이 있습니다. 들어가셔서 체크인을 하시면 됩니다. 간단한 신원확인 후 입장합니다.
https://jsimc.huyang.co.kr:453/facility.asp?location=001&wloc=C01
매월 1일 11시에 다음달 예약 오픈이니 참고하세요
3. 동강자연휴양림 5번 사이트 정보
예약한 자리는 5번입니다. 명당으로 유명한 1~3번 자리 예약은 실패했고, 나름 빠른 번호로 하면 좋을까 해서 빠르게 예약했었죠. 내리막에 자리하고 있지만, 수평은 잘 맞아서 이용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사이트 바로 옆 주차장도 장점입니다.
또한, 5번만의 장점이라고 하면, 바로 옆에 나무가 오후에 그늘을 만들어준다는 점입니다. 지금이야 뭐 시원한 날씨라서 그닥 필요는 없겠지만, 여름에는 직사광선을 막아주는 나무만큼 고마운 녀석도 없죠.
뷰는 사실 4번 이상 넘어가면 거의 없다고 보시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나름 그래도 꽉 막히진 않아서 자리 살짝 돌려 앉으면 멀리 백운산 능선도 볼 수는 있어요. ㅋㅋㅋ 머쓱
5번 사이트 텐트 친 모습입니다. 그늘이 딱 지는게 완전 좋죠? ㅋㅋㅋㅋ 아까 오는 길에 샀던 닭강정도 까 먹습니다. ㅋㅋㅋ 편안...
4. 동강자연휴양림 시설 소개
아무리 봐도 저는 요약도가 너무 헷갈리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네이버지도로 캡쳐합니다. 대략적인 위치도 한번 보시고 아래 이어가볼게요.
- 전망대
동강자연휴양림 전망대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전망대 하나만 보고 가기에는 좀 부족하긴 합니다. ㅋㅋ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탁 트인 뷰가 감동적이에요. 이정도는 돼야 그래도 와서 볼 맛 나지!!
동강자연휴양림 1,2번 사이트가 왜 명당인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정면에 뷰가 탁 드여있다는 점이 가장 좋죠. ㅋㅋㅋ 제 생각에는 3번까지 괜찮을 것 같습니다.
- 개수대, 화장실, 샤워장, 분리수거장
시설은 중간에 이렇게 모여있어서 이용이 참 쉽습니다. 개수대는 실내/외 두곳이 있고, 화장실/샤워장 건물, 분리수거장 이렇게 있습니다.
동강자연휴양림의 화장실은 깔끔한 편입니다. 남자화장실 기준 대변기 갯수가 한개정도만 더 있어도 여유롭겠다 싶긴 합니다. ㅎㅎㅎ 분리수거장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 매점
매점은 딱 있을 것만 있어요. 간단한 용품이나 라면, 장류 등은 쉽게 조달이 가능해 보입니다. 다만 운영시간은 저녁되기 전이었어요. 참고하세요.
- 무인카페 동강, 전망대
또 하나의 특징이, 무인카페가 하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무인카페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바뀌었나봐요 ㅎㅎ 동강 뷰로 앉아서 편하게 커피 한 잔 하는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아요.
특이하게도 전망대가 한 곳 더 있습니다. 바로 무인카페 동강 위에 있는데요, 옆쪽 계단을 타고 올라가게 되면, 이렇게 또다른 전망대를 만나게 됩니다. 근데 굳이 뭐 올라갈 이유까진 없어보여요.
5. 동강자연휴양림 구역 소개
편하게 캠핑을 준비하며, 골제로 충전도 시키고, 잠깐 코트를 펴고 눕습니다. 살랑살랑 그림자도 참 예쁘고 바람도 시원해서 금세 잠에 듭니다.
- 27 ~ 40번 사이트 전경
이제 다른 구역을 구경가 봅니다. 개수대, 화장실 등이 있던 건물 뒤쪽 살짝 올라가면 27번~40번 사이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평지로 되어 있어서 부담없어보입니다. 큰 길을 마주보고 자리잡은 모습이 여느 일반적인 캠핑장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차량을 옆에 대니 차로 벽을 만드는 셈이라 프라이버시도 어느정도 지켜집니다.
- 63 ~ 67 사이트
살짝 구석쪽이긴 하지만, 이쪽 사이트에서 과거에 묵었던 적이 있답니다. 발전기 같은 장비가 있는 곳이라 선호하는 자리로 보이진 않지만, 조용한 장소라 매력이 충분합니다.
- 41 ~ 48 사이트
아래에 있던 사이트와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 모습입니다. 꽤 쾌적한 느낌이긴 하고, 마주보고 있는 사이트가 간격이 있다보니 꽤 조용합니다.
- 53 ~ 62번 사이트
여기도 대동소이합니다. 모든 사이트는 수평을 맞춰두다보니 편하게 피칭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상징광장
광장이 넓게 중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공폭포인지 모를 폭포도 하나 있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ㅎㅎㅎ 아이들이 신나게 놀기 좋아보입니다. 꽤 넓어요. 정자에서 아이들 노는거 보며 쉬는 분들도 꽤 있고요 ㅎㅎㅎ 좋네요.
- 17 ~ 20 사이트
이 자리들은 장단점이 확실한 편입니다. ㅋㅋㅋ 진입 및 시설 이용이 멀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통행하지 않아서 4팀만 조용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텐트 방향만 잘 맞추면 뷰도 얼추 괜찮아보여서 다음에 한 번 와보려고 합니다.
- 1 ~ 16 사이트
이제 1~16번 사이트입니다. 사실 11번부터 16번은 편의시설 가까운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별다른 특징이 없어요. 그나마 10번까지는 한쪽이 산이라 몇몇 사이트는 뷰가 트이긴 하거든요 ㅎㅎ
- 동강자연휴양림 5번사이트
그 중에서도 제가 묵은 5번사이트, 나쁘지 않았습니다. 노나돔 사이즈와도 딱 맞아서 텐트 피칭하고 쉬는데 너무 편했구요 ㅎㅎ 뷰는 기대할 수 없어요.
6. 동강자연휴양림 야경
이제 밤이 오고, 이곳 저곳 텐풍이 펼쳐집니다. 제 노나돔 역시 한 몫했죠. 너무 예쁩니다. ㅋㅋㅋ
밤이 깊을수록 야경도 역시 아름다워집니다. 전망대에 하나 둘 올라오셔서 야경을 즐깁니다. 망원경으로 당겨서 보기도 하고, 그냥 보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해요.
밤은 깊어가고 결국 야경에 취해 잠에 듭니다.
7. 동강자연휴양림 포스팅을 마치며.
새벽에 혼자 눈을 떠서 구경해봅니다. 한국에도 이렇게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들이 아직 남았구나 하는 생각에 꽤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같은 날씨면, 딱 가기 좋아요. 왜냐하면 겨울에는 아마 경사가 가파라서 운영 안하시는 걸로 알거든요. 그리고 화로는 따로 사용이 안됩니다. 불멍은 아쉽지만 포기하셔야 해요. 숯은 가능한 걸로 알구요.
이래저래 거리 빼고 매력적인 부분만 넘쳐나는 동강자연휴양림이에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