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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고

[삼청동/북촌] 긴 말 필요없는 최고의 도가니탕입니다. 부영도가니탕을 소개합니다.

by 125c5 202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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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에 앞서, 지금까지 먹어본 도가니탕 이래로 이렇게 기억에 오래 남는 도가니탕은 없었어요. 긴 말 필요없이 이번에 방문한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 소개, 바로 들어갑니다. 


 

1.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 위치 및 가는 방법

 

그렇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삼청공원과 코스로 엮어서 다녀왔습니다.

지하철로는 안국역에서 오시는 것이 제일 가깝고, 버스로 환승하여 오시는 것이 가장 가깝습니다. 

약간은 동떨어진 위치로 보이긴 하지만, 충분히 와 보실 가치가 있습니다.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 비오는 삼청동 거리

저는 안국역에서 걸어 갔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지만,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은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2.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 외관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 외관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이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부터는 감탄이 바로 터져나옵니다.

와... 여긴 맛이 없는 게 이상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술을 끊어서 망정이지... 큰일날 뻔 했습니다. ㅋㅋㅋ 간판에서 소주 두병


 

3.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 내부 및 메뉴판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 내부 좌석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테이블은 고작 5개 있고, 넓지않은 배치구요, 식사시간이 살짝 지난 시점임에도 손님들이 계속 오셨어요.

이야기 들어보니 아침시간에 가벼운 산행 하시고 와서 드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 재료 빨리 떨어지면 문을 빨리 닫으신다는....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 메뉴판

저에게는 간단한 기준이 하나 있습니다. 메뉴가 적을 수록 맛집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요, 메뉴가 3개라는 것, 심지어 그 메뉴 3개도 다 도가니에서 파생되는 요리죠? 이런 식당은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ㅋㅋㅋ 심지어 국내산 한우만 사용한다는 멋진 팻말.... 크...


 

4.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 실물사진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 2그릇 등장

도가니탕은 대기시간이 길지 않았습니다. 수육식으로 쪄 놓은 도가니를 미리 우려낸 육수에 담아 내오는 듯 합니다. 때깔이나 국물의 농도 모두 기대가 되는 순간입니다. 

구성은 평범합니다. 깍두기와 마늘 그리고 고추장, 수육/도가니를 찍어 드실 간장 이렇게 준비됩니다. 물론 밥은 한그릇 나옵니다.(밥도 예전 느낌 그대로 깊은 밥그릇에 한가득 나옵니다. ㅋㅋㅋ)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 푸짐한 도가니와 고기

처음에 국물에 수저를 딱 대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도가니와 고기가 이렇게 많이 들어있을 줄이야... ㅋㅋㅋ

솔직히 시내 여느 도가니탕 요리에 비교하기도 죄송하고, 민망한 수준의 맛과 양입니다. 도가니는 정말 쫄깃쫄깃했고요, 고기는 살살 녹습니다.

그리고 국물은 약간의 간이 되어있긴 합니다만, 제 기준에는 맞았지만 싱거워 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 듯 합니다. 참고하세요.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 마늘에 고추장 찍어서 크

특이하긴 합니다. 편마늘에 그냥 고추장이라니 ㅋㅋㅋㅋ 쌈장도 아니고요 ㅋㅋㅋ 근데 마늘은 엄청 매웠어요 ㅠㅠ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 밥한그릇 투하

건더기를 다 먹고 밥을 말아 먹는 스타일입니다. 저는 ㅋㅋㅋ 그래서 정신없이 신나게 수육을 꺼내 먹다보니 어느새 없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아까 그 한그릇 가득 있던 밥을 한그릇 쿨하게 말아봅니다. 

어떻게 먹어도 맛이 좋아요. 그냥 국물만 마셔도 시원하고(소주한병ㅈ....ㅠㅠ), 밥을 말아버리니 이건 뭐 환상적입니다.

참고로, 깍두기는 조금 많이 익었더라구요 시큼 ㅋㅋㅋ 


 

5. 삼청동 도가니탕 맛집 부영도가니탕 총 평

평가에 앞서 사실상 객관적인 평가 자체가 어려워졌습니다. ㅋㅋㅋ 여기 사진만 올리고 포스팅만 하는데도 침이 가득 고여버렸어요...허허

  • 접근성은 조금 애매합니다. 차량으로 오시면 좋은데, 가게 앞에 잠깐 주차하시고 드셔야 합니다. 바로 앞에 삼청공원 주차장 공사중이니 나중에는 편하게 주차하시고 이용 가능하겠습니다. 하지만 삼청동 구경하시면서 가시는 것도 좋겠어요.
  • 삼청공원이나 북악산 쪽을 등산하시고 오시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실제로 아침 일찍 등산하시고 한그릇 드시러도 많이 오신답니다. +_+ 다음에 무족건 와봐야겠어요.
  • 음식의 맛은 최고입니다. 부담도 없고, 과하지 않은 편안한 국물에 반했어요.
  • 사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눴는데, 믿음이 갑니다. 재료에도, 요리에도 자부심이 느껴졌어요 ^^ 잘 먹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역시나 맛있는 요리에 감사하며 남겨봅니다. 보시고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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