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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하네 하면서 옷깃을 움츠릴 줄만 알았지
노랗게 차려입은 녀석들을 알아채지 못했네요.
지금, 올해 한순간의 절경을 위해 기다려왔을텐데
그래도 잠시나마 셔터 속에 고이 담을수있어서 다행이야
바쁘건 바쁘지 않건 결국 시간은 가고,
어느새 금요일은 발밑에 있네요.
얼굴에 핏기 돌던 시절에는 휴일이 기다려지지만,
주름이 피기 시작하는 지금은 그 감흥이 덜합니다.
젊음과 어린시절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이것이 아닌가 싶네요. 작고 별 것 아닌 것들에도 온갖 감정들을 담을 수 있다는 것 말이에요.
사실 말하자면 저의 경우에 특정되는 사건일 지도 모릅니다. 아직도 아무개들은 공휴일에 기대하고 웃고 즐거워하거든요.

감정 자체를 거세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아닐지. 즐거움 슬픔 화 … 그들의 합주가 끝나고 결국에는 정상상태로 회귀하는 것에 대한 끝없는 고독?
삶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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