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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이상으로20

그냥 모든 것에 의지가 사라지고 정해진 루틴을 수행하는 기계처럼 움직이는 하루하루가 된 것 같다. 그토록 하찮게 보던 쳇바퀴도는 삶, 그게 나의 삶이었다는게 조금 서글프다. 살아보니 다 그렇고, 살다보니 이래됐다. 웃음도 사라지고, 벅차오르는 감정은 어떤 것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온통 슬픈일 뿐이고, 별 것 아닌 일에는 경기가 날 정도로 화가 난다. 감정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기에 그저 전부 피하고 외면하게 된달까. 내가 인지하지 않으면 내 안에서 어떤 작용도 하지 않을 테니까 말이지. 이제 좀 자연스럽게 하시네요? 못하실 줄 알았는데… 수영강사가 오늘 수업 끝날 쯤 내게 한 말이다. 그당시엔 별 생각 없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오묘하다. 앞의 말에 집중하면 칭찬인데 뒤에 말은 조금 꼬아들으면 끝도 없이 꼬.. 2024. 11. 21.
단풍길. 언제 그랬냐는 듯 복장이 다들 두꺼워지는 중이다. 물론 어제의 나는 너무 두껍게 입어서 문제였지만… 영하2도에 더위라니 ㅋㅋㅋ 퇴근길에 찍은 경복궁 단풍길이 너무 괜찮다. 예쁘더라. 뭐 운이 좋았달까? 잠시 지나니 금세 어두워져서 보이지도 않더라 ㅋㅋ 럭키럭키 전여친님과 냉장고를 터는 중이다. 유통기한 임박한 녀석들부터 차근차근 정리하고 있다. 순두부 매운라면을 끓이다가 고춧가루를 들이부어버렸다. 매운 고춧가루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순두부와 계란으로 어느정도 중화해서 먹긴 했다는 럭키한 사실 ㅋㅋㅋㅋ 이래저래 책을 다시 읽었다작년 12월에 사서 읽은 책, 그런데 왜 새롭지? ㅋㅋㅋㅋ 포스트잇이 붙어있는 것으로 봐서 읽긴 확실히 읽었는데 ㅋㅋㅋㅋ 으휴. 마흔 맞이하는 기념!인생은 고통이다ㅋㅋㅋㅋㅋ 이 형님.. 2024. 11. 20.
체력이슈 이젠 새벽에 눈을 뜨면 제법 한기가 느껴진다. 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을 그대로 맞는 위치라 그런가. 서울 그 아담한 산 하나에서 내려맞는 바람이 이정도면 백두대간 자락의 그 곳들은 어떨려나. 쓰잘데기없는 망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뭐 사실 20여년 정도 전에 충분히 체험했다는 사실도 금세 떠오르기도 하고… 체력이 떨어지긴 했다. 일정 몇 개 했다고 이리 피곤한가 11월의 수영이 어느새 3주차에 접어들고, 내가 속한 초보자레인은 어느덧 다섯명만이 물살을 가르려 노력하고 있다. 아마도 지난 주말에 최선을 다했기에 오늘의 아침이 버거웠으리라. 항상 보면 중 고급자 레인은 크게 인원이 빠지지도, 들어오지도 않는 모양새다.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 습관이 된 사람들에게만 그 쪽의 물을 허락해주나보다. 사실 너무 힘들.. 2024. 11. 18.
오늘, 오늘도 포스팅으로 시작! 무언가 틀어졌을 때난 역시 남탓을 하는게 본능이고 국룰이예요. 모든 일애는 원인과 결과가 희미하더라도 존재합니다. 거의 그렇죠. 그리고 그 일이 발생하는데 단순히 어떤 한 원인민이 개입하거나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한 원인중에 내 책임도 분명 있고요. 헌데 사람들은 영악하게도 자기의 그것은 최소화하고 쳐다보지 않고, 남의 것들은 눈에 불을 켜고 찾아내더라고요 역시 그렇듯, 모든 것들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 태도가 필요한 건 사실이네요.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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